
Q. 어린이집 보내면, 신생아 감염병
검색해도 안 나오는 육아 질문, 육아 고민! 육아크루 엑스퍼트에 물어보세요.
이 질문은 전문가 답변이 완료되었어요.
입소를 미룰지 그대로 보낼지 정해야 해요. 내년 봄에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는데 그때 둘째는 백일 전후가 돼요. 기관에 처음 가면 많이 아파온다고들 해서, 신생아인 둘째한테 옮을까 봐 입소를 미뤄야 하나 싶어요. 형제가 있는 집은 보통 어떻게 시기를 잡는지, 집에서 옮는 걸 줄이는 방법이 실제로 있는지, 미루는 게 첫째 적응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2023년 9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첫째 어린이집 보내면 신생아 둘째한테 옮을까 봐요'
내년 봄에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는데 그때 둘째는 백일 전후가 돼요.
기관에 처음 가면 많이 아파온다고들 해서, 신생아인 둘째한테 옮을까 봐 입소를 미뤄야 하나 싶어요.
형제가 있는 집은 보통 어떻게 시기를 잡는지, 집에서 옮는 걸 줄이는 방법이 실제로 있는지, 미루는 게 첫째 적응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 2023년 9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 아이가 2명
영유아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첫째 아이를 내년 봄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준비하고 계시네요.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려니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그런데 그 무렵 둘째는 태어난 지 백일 전후라서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감기나 다른 감염병에 걸려 오면 어린 동생에게 옮길까 봐 걱정되시는 것 같아요.
첫째의 어린이집 적응도 중요하지만, 아직 면역체계가 발달하는 둘째의 건강을 생각하면 입소를 미뤄야 할지 고민되실 수 있어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첫째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 가정으로 호흡기 감염병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요. 하지만 신생아 동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첫째의 입소를 반드시 미뤄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둘째의 건강 상태와 월령, 첫째의 어린이집 적응 필요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염 예방 방법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에요.
저는 둘째가 건강한 만삭아인지, 미숙아나 기저질환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가족의 돌봄 상황에 맞춰 입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을 권해요.
어린이집에 처음 가면 정말 감염병에 자주 걸릴까요?
어린이집은 여러 아이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장난감과 놀이시설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이 전파되기 쉬운 환경이에요.
특히 처음 단체생활을 시작한 아이는 이전에 접촉하지 않았던 다양한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어요.
대표적인 감염병에는 감기,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19, 장염 등이 있어요.
다만 어린이집에 다닌다고 모든 아이가 같은 횟수로 아픈 것은 아니에요.
아이의 기존 감염 경험, 계절, 어린이집의 환기와 위생 관리, 등원하는 아이들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첫째가 감염되면 가족 간 밀접한 접촉을 통해 둘째에게도 전파될 수 있어요.
특히 RSV와 인플루엔자 같은 호흡기 감염병은 어린 영아에게 더 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RSV가 대부분의 아이에게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지만, 어린 영아에서는 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해요.
또한 일부 호흡기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첫째가 멀쩡해 보여도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요.
어린이집 입소는 가정 내 감염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입소를 미룬다고 모든 감염 위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둘째가 백일 전후라면 첫째 입소를 미루는 것이 좋을까요?
둘째가 태어난 지 백일 전후라면 아직 생후 3~4개월 정도의 어린 영아예요.
이 시기에는 면역체계가 발달하는 과정에 있고, 예방접종도 일정에 따라 진행 중이에요.
따라서 감염병에 걸렸을 때의 위험을 조금 더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어요.
저는 다음과 같이 상황을 구분해서 판단하는 것을 권해요.
-
첫째, 둘째가 건강한 만삭아인 경우예요.
둘째가 만삭에 태어났고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면 첫째의 어린이집 입소를 반드시 연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입소 초기에는 첫째의 감염병 노출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가정 내 예방 수칙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
둘째, 둘째가 미숙아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예요.
미숙아,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만성 폐질환 등이 있는 영아는 일부 호흡기 감염병에 더 취약할 수 있어요.
이러한 경우에는 첫째의 입소 시기를 결정하기 전에 둘째의 담당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
셋째, 가정에서 첫째를 돌볼 수 있는 여건도 중요해요.
입소를 미루면 감염 노출을 일부 줄일 수 있지만, 출산 후 회복 중인 엄마가 첫째와 둘째를 함께 돌봐야 하는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반대로 가족의 돌봄 지원이 충분하고 둘째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면 입소를 몇 달 늦추는 것도 고려할 수 있어요.
어린이집 입소를 미루는 것이 모든 가정에 더 안전하거나 더 좋은 선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첫째가 어린이집에 다녀도 둘째에게 옮는 것을 줄일 수 있을까요?
가정 내 감염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몇 가지 방법으로 전파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요.
-
첫째,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손부터 씻게 해주세요.
첫째가 귀가하면 비누와 흐르는 물로 손을 깨끗하게 씻도록 도와주세요.
특히 동생을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만들어 주세요.
손 씻기는 호흡기 감염병과 위장관 감염병의 전파를 줄이는 기본적인 예방 방법이에요.
-
둘째, 둘째의 얼굴과 손에 뽀뽀하는 행동은 피해주세요.
첫째가 동생을 예뻐하는 마음으로 얼굴이나 손에 입을 맞출 수 있어요.
하지만 호흡기 바이러스는 침이나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어린 동생에게 직접 뽀뽀하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첫째에게 콧물이나 기침이 있다면 동생과의 밀접한 접촉을 줄여주세요.
-
셋째,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물건을 구분해 주세요.
첫째가 사용하는 물컵이나 수저, 수건 등을 둘째와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또한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장난감과 손이 많이 닿는 표면은 적절하게 세척하는 것이 좋아요.
-
넷째, 실내 환기를 자주 해주세요.
실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안전한 범위에서 환기하고, 가족 중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능한 한 둘째와의 밀접한 접촉을 줄여주세요.
다만 환기만으로 감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어요.
-
다섯째, 첫째가 아플 때는 등원과 동생 돌봄 방식을 조정해 주세요.
첫째에게 발열이나 심한 호흡기 증상, 구토, 설사 등이 있다면 어린이집의 등원 기준과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가정에서 돌보는 것이 좋아요.
가능하다면 아픈 첫째를 돌보는 사람과 둘째를 주로 돌보는 사람을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여섯째, 가족의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첫째와 가족 구성원이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일정에 맞게 받는 것은 가정 내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돼요.
둘째의 정기 예방접종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RSV 예방은 출생 시기와 영아의 위험 요인, 국내 예방제품의 적용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산 전후 소아청소년과에서 확인해 보세요.
손 씻기, 아플 때 접촉 줄이기, 환기, 예방접종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해요.
둘째가 감염되었을 때 어떤 증상을 주의해야 할까요?
백일 전후의 영아는 감염병에 걸렸을 때 증상이 빠르게 변할 수 있어요.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해요.
- 평소보다 수유량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경우
- 숨이 빠르거나 힘들어 보이고, 갈비뼈 사이가 들어가는 경우
- 숨을 쉬다가 멈추는 듯한 모습이 나타나는 경우
- 입술이나 얼굴이 푸르스름해지는 경우
- 축 처지거나 깨우기 어려운 경우
- 소변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경우
특히 생후 3개월 미만 영아에게 38℃ 이상의 발열이 나타나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해요.
호흡곤란, 무호흡, 청색증, 의식 저하가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해요.
생후 3개월이 지난 아기라도 발열과 함께 수유량 감소나 호흡 이상이 있다면 빠르게 진료받는 것이 좋아요.
또한 RSV에 감염된 어린 영아는 뚜렷한 발열 없이도 수유량 감소나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열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돼요.
소아발달,심리코너|첫째의 어린이집 입소를 미루면 적응이 더 어려워질까요?
2023년 9월생 첫째는 내년 봄이면 약 3세 6개월 전후가 돼요.
이 시기에는 언어 표현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발달하고, 또래와 함께 놀이하는 경험이 점차 중요해져요.
또한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발달하지만, 익숙한 가족과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불안이나 긴장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동생이 태어나면서 가족의 관심과 생활환경이 달라지는 시기에는 첫째도 정서적으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해요.
어린이집 입소까지 겹치면 일부 아이는 여러 환경 변화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일시적으로 불안이나 퇴행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반면 새로운 환경에 호기심을 보이고 또래와의 활동을 즐기는 아이도 있어요.
어린이집 입소를 몇 달 미룬다고 해서 첫째의 사회성 발달이나 적응 능력이 반드시 떨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어린이집 적응은 입소 월령 하나로 결정되지 않으며, 아이의 기질, 이전 분리 경험, 가족의 정서적 지원, 어린이집의 적응 프로그램 등에 영향을 받아요.
따라서 입소 시기를 결정할 때는 첫째의 발달 상태와 정서적 준비 정도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저는 둘째가 백일 전후라는 이유만으로 첫째의 어린이집 입소를 반드시 미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린이집에 처음 다니는 아이는 다양한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고, 어린 동생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해요.
특히 둘째가 미숙아이거나 심장·폐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입소 시기를 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반대로 둘째가 건강한 만삭아이고 가족의 돌봄 여건상 첫째의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하다면, 가정 내 감염 예방 수칙을 준비하면서 계획대로 입소하는 것도 가능한 선택이에요.
저는 첫째의 입소를 몇 달 미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두 아이의 건강 상태와 가족의 돌봄 여건을 함께 고려해 지속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첫째의 어린이집 적응은 반드시 특정 시기에 시작해야 성공하는 것이 아니에요.
입소를 조금 늦추더라도 아이의 사회성 발달이 반드시 불리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는 둘째의 건강 상태를 소아청소년과에서 확인하고, 첫째의 적응 준비와 가정의 돌봄 상황을 함께 살펴본 뒤 입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해요.
어느 쪽을 선택하든 첫째와 둘째 모두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더 자세한 영유아 건강과 성장·발달 정보가 궁금하다면
김명희 이유식·유아식 연구소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