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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저귀크림 하얗게 남은 거 매번 닦아내야 하나 ㅠㅠ

Q. 기저귀크림 하얗게 남은 거 매번 닦아내야 하나 ㅠㅠ

이경민 와이유코스메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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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도 안 나오는 육아 질문, 육아 고민! 육아크루 엑스퍼트에 물어보세요.
이 질문은 전문가 답변이 완료되었어요.

다 지우려고 문지르다 보면 더 빨개지는 것 같아서요. 9개월 딸 기저귀 갈 때마다 하얀 기저귀크림을 발라주는데, 다음에 기저귀를 열어 보면 크림이 하얗게 그대로 남아 있을 때가 많아요. 이걸 매번 다 닦아내고 새로 발라야 하는 건지, 남은 위에 덧발라도 되는 건지 몰라서요.

2026년 1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기저귀크림 하얗게 남은 거 매번 닦아내야 하나 ㅠㅠ'

9개월 딸 기저귀 갈 때마다 하얀 기저귀크림을 발라주는데, 다음에 기저귀를 열어 보면 크림이 하얗게 그대로 남아 있을 때가 많아요. 이걸 매번 다 닦아내고 새로 발라야 하는 건지, 남은 위에 덧발라도 되는 건지 몰라서요.. 다 지우려고 문지르다 보면 오히려 엉덩이가 더 빨개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ㅠ 그리고 빨갛지 않을 때도 기저귀 갈 때마다 바르는 게 맞는 건지 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괜히 너무 많이 바르고 있는 걸 수도 있고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 2026년 1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 아이가 1명

와이유코스메틱 대표 이경민 대표의 답변

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며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킨케어를 기획, 개발하는 화장품 브랜드 'YURIU'의 대표 이경민입니다. 하얗게 남은 크림을 보면 깨끗하게 닦고 다시 발라야 할 것 같아 고민되실 수 있지요. 일반적인 피부 보호용 기저귀크림이라면, 오염되지 않고 남아 있는 크림을 기저귀 갈 때마다 전부 닦아낼 필요는 없습니다. 대변 등 오염된 부분을 부드럽게 제거한 뒤, 남은 보호막 위에 덧발라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질문자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다 지우려고 반복해서 문지르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하얗게 남은 크림은 피부를 보호하는 층일 수 있어요.

기저귀크림 중에는 산화아연(Zinc Oxide, 징크옥사이드)이 들어 있어 피부에 하얗게 남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런 보호크림은 피부 표면에 층을 만들어 소변과 대변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하얗게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많이 발랐거나,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인 만큼, 하얀색이 없어질 때까지 흡수시키려고 문지를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제품을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므로, 사용 중인 제품이 피부 보호용 크림이 맞다면 하얀색의 남은 크림이 피부를 덮어 보호하는 중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기저귀를 갈 때는 ‘오염된 부분’을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 소변만 본 경우 피부가 젖어 있다면 부드럽게 닦거나 눌러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대변 등으로 오염되지 않은 크림은 남겨두고, 닦여 나갔거나 보호막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시면 됩니다. 소아피부과학회(SPD)도 소변만 본 경우에는 피부를 부드럽게 말려 물기만 제거하고 보호크림을 다시 바르도록 안내합니다.
  • 대변이 묻은 경우 대변과 대변이 섞인 크림은 충분히 제거해야 합니다. 다만 주변의 깨끗한 크림까지 피부가 드러나도록 전부 벗겨낼 필요는 없습니다. 대변을 그대로 둔 채 크림으로 덮는 것은 피하고, 오염을 제거한 뒤 남은 깨끗한 층 위에 덧발라 주세요.

지금처럼 닦을 때 더 빨개지는 것 같다면, 미지근한 물과 부드러운 천으로 살살 닦거나 가능하다면 물로 헹구는 방법을 가장 추천드려요. 물티슈를 사용한다면 향료와 알코올이 없는 제품을 고르고, 같은 부위를 여러 번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씻은 뒤에는 문질러 말리기보다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거나 잠시 자연스럽게 말려 주세요.

붉지 않을 때도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위에 답변드린 내용처럼 보호용 크림의 경우 물리적인 피부 보호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피부가 붉지 않을 때 보호용 기저귀크림을 바르는 것도 가능한 관리 방법입니다. 기저귀를 갈 때마다 바른다는 이유만으로 과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여러 전문 소아 의료기관 및 학회의 기저귀발진 지침도 예방 방법으로 기저귀를 교환할 때마다 보호크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진이 반복되거나 설사로 피부가 자주 오염되는 시기에는 피부와 자극물 사이의 보호막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에 예방적 조치로 계속 발라주시는 것이 좋아요. 바르는 양은 제품의 제형과 사용 안내에 맞춰 주세요. 얇게 사용하는 보호크림도 있고, 산화아연 페이스트처럼 피부를 충분히 덮는 층을 유지하도록 사용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매번 남은 크림을 모두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바르기보다는, 깨끗하게 남은 보호막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보충한다는 생각으로 관리하시면 됩니다. 크림을 바르더라도 젖거나 대변이 묻은 기저귀는 가능한 한 빨리 갈아주셔야 합니다. 보호크림이 기저귀 교체를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보호용 크림과 치료용 연고는 구분해 주세요.

위에서 말씀드린 ‘남은 층 위에 덧바르기’는 일반적인 피부 보호용 크림이나 연고에 관한 설명입니다. 스테로이드나 항진균제 등이 들어 있는 치료용 연고라면, 기저귀를 갈 때마다 임의로 덧바르지 말고 제품별 사용법과 의사·약사가 안내한 횟수 및 기간을 따라야 합니다. 하얀색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같은 종류의 크림이라고 판단해서 같은 방법으로 계속 사용하시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붉어짐이 계속되거나 진물이 생기면 진료를 받아주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문지른 뒤 더 빨개지는 데에는 마찰 자극이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우선 크림을 완전히 지우려는 문지르기를 줄이고, 오염만 부드럽게 닦아보세요. 이렇게 관리해도 2~3일 안에 좋아지는 기미가 없거나 더 심해진다면 의사선생님에게 진료를 통해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물집이나 고름, 진물, 심한 통증과 발열이 동반된다면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아주세요. 기저귀 부위의 붉어짐에는 단순 자극 외에 감염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어 집에서 직접 관리하려 하시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요. 아기를 관찰하실 때에는 항상 감염과 같은 생각하지 못한 외부 요인으로 인한 원인을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참고 문헌/링크

  • 미국소아과학회(AAP) : https://www.healthychildren.org/English/ages-stages/baby/diapers-clothing/Pages/Diaper-Rash.aspx
  • 미국피부과학회(AAD) : https://www.aad.org/public/everyday-care/itchy-skin/rash/treat-diaper-rash
  • 호주 멜버른 왕립어린이병원(RCH) : https://www.rch.org.au/clinicalguide/guideline_index/Nappy_rash/
  •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 https://www.nhs.uk/baby/caring-for-a-newborn/nappy-r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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