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된소리되기 뜻과 예시, 받침 뒤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표준 발음법 규칙
아이가 받아쓰기에서 「국밥」을 「국빱」으로, 「옆집」을 「엽찝」으로 적어 왔다면 된소리되기 때문이에요. 귀에 들리는 소리를 그대로 옮겨 적은 거예요. 예사소리 ㄱ·ㄷ·ㅂ·ㅅ·ㅈ이 특정한 받침 뒤에서 된소리 ㄲ·ㄸ·ㅃ·ㅆ·ㅉ으로 소리 나는 현상을 흔히 된소리되기라고 부르고, 국립국어원 표준 발음법은 이를 「제6장 경음화」로 묶어 정해 두었어요. 표준 발음법 제23~26항과 해설, 한글 맞춤법 제5항을 바탕으로 된소리되기가 일어나는 경우와 예시, 받아쓰기에서 헷갈리는 표기를 정리했어요.
된소리되기 뜻,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현상
된소리되기는 글자로는 예사소리(ㄱ, ㄷ, ㅂ, ㅅ, ㅈ)인데 실제로는 된소리(ㄲ, ㄸ, ㅃ, ㅆ, ㅉ)로 소리 나는 현상이에요. 표준 발음법은 어떤 받침 뒤에서, 어떤 말이 이어질 때 된소리로 발음하는지를 제23항부터 제26항까지 나누어 정해요.
중요한 점은 소리와 표기가 따로 간다는 거예요. 「국밥」은 [국빱]으로 읽지만 적을 때는 「국밥」으로 써요. 아이가 소리 나는 대로 적는 실수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받침 ㄱ·ㄷ·ㅂ 뒤에서는 늘 된소리 (제23항)
제23항은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ㅂ(ㅍ, ㄼ, ㄿ, ㅄ)」 뒤에 이어지는 「ㄱ, ㄷ, ㅂ, ㅅ, ㅈ」을 된소리로 발음한다고 정해요. 받침 글자가 ㅋ·ㅊ·ㅍ처럼 달라 보여도 끝소리가 [ㄱ, ㄷ, ㅂ]으로 나면 똑같이 적용돼요.
- 국밥[국빱], 깎다[깍따]
- 있던[읻떤], 꽃다발[꼳따발], 낯설다[낟썰다]
- 덮개[덥깨], 옆집[엽찝], 값지다[갑찌다]
국립국어원 해설은 이 된소리되기를 어떠한 예외도 없이 반드시 적용되는 국어의 대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해요. 받아쓰기에 가장 자주 나오는 경우도 이 유형이에요.
받침 ㄴ·ㅁ 뒤 어미에서 (제24항)
제24항은 용언 어간 받침 「ㄴ(ㄵ), ㅁ(ㄻ)」 뒤에 붙는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을 된소리로 발음한다고 정해요. 껴안다[껴안따], 앉고[안꼬], 더듬지[더듬찌]가 예예요.
다만 피동·사동의 접미사 「-기-」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아요. 안기다, 감기다, 굶기다, 옮기다가 그 예예요. 해설은 흔히 듣는 「신기다[신끼다]」도 표준 발음이 아니고 [신기다]가 표준 발음이라고 짚어요.
겹받침 ㄼ·ㄾ 뒤와 한자어 ㄹ 받침 뒤 (제25·26항)
제25항은 어간 받침 「ㄼ, ㄾ」 뒤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을 된소리로 발음한다고 정해요. 넓게[널께], 핥다[할따]가 예예요. 이 규칙은 용언에만 해당해서, 「여덟도, 여덟과」는 [여덜도], [여덜과]로 발음해요.
제26항은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오는 「ㄷ, ㅅ, ㅈ」을 된소리로 발음한다고 정해요. 갈등[갈뜽], 발동[발똥], 일시[일씨], 갈증[갈쯩], 물질[물찔], 발전[발쩐]처럼 소리 나요. 해설은 「갈구, 출발」처럼 ㄱ·ㅂ이 올 때는 된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해요. 허허실실처럼 같은 한자가 겹친 말도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아요.
받아쓰기에서 된소리를 적는 말과 적지 않는 말
한글 맞춤법 제5항은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된소리로 적는다고 정해요. 어깨, 오빠, 으뜸처럼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와 산뜻하다, 잔뜩, 살짝, 훨씬처럼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가 여기에 해당해요.
반대로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않아요. 국수, 깍두기, 딱지, 색시, 법석, 갑자기, 몹시가 예예요. 해설은 늑대[늑때], 낙지[낙찌], 접시[접씨]처럼 이 자리에서는 언제나 된소리로 소리 나기 때문에 굳이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해요. 다만 똑똑하다, 쓱싹쓱싹, 쌉쌀하다처럼 같거나 비슷한 음절이 거듭되면 된소리를 그대로 적어요.
된소리되기 자주 묻는 질문
아이가 「국밥」을 「국빱」으로 써요. 왜 그런가요?
받침 ㄱ 뒤의 ㅂ이 된소리로 소리 나는 제23항 된소리되기 때문이에요. 소리는 [국빱]이지만 적을 때는 「국밥」으로 써요.
된소리되기는 예외가 있나요?
받침 ㄱ·ㄷ·ㅂ 뒤 된소리되기(제23항)는 국립국어원 해설이 예외 없이 적용된다고 설명해요. 제24항의 피동·사동 접미사 「-기-」, 제26항의 같은 한자가 겹친 말 같은 예외는 조항마다 따로 정해져 있어요.
「신기다」는 [신끼다]로 읽나요?
아니에요. 피동·사동 접미사 「-기-」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아서 [신기다]가 표준 발음이에요.
「깍두기」는 왜 「깍뚜기」로 안 써요?
한글 맞춤법 제5항이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 겹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않는다고 정하기 때문이에요.
된소리와 거센소리는 다른가요?
네. 된소리는 ㄲ·ㄸ·ㅃ·ㅆ·ㅉ, 거센소리는 ㅋ·ㅌ·ㅍ·ㅊ이에요. 된소리되기는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바뀌어 나는 경우만 가리켜요.
된소리되기는 소리 규칙, 표기는 원래 글자대로
된소리되기는 국밥[국빱], 옆집[엽찝]처럼 받침 뒤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현상이에요. 소리는 바뀌어도 적을 때는 원래 글자를 지키는 경우가 많으니, 받아쓰기를 할 때는 소리와 글자를 나란히 보여 주며 비교해 주세요. 받침이 뒤로 넘어가는 연음법칙과 국물이 [궁물]이 되는 비음화도 함께 정리해 두었어요.
📚 자료 출처
본 글은 아래 국립국어원 원문을 2026년 10월 29일에 직접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규범과 교육과정은 개정될 수 있으니 최신 고시와 해설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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