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음화 뜻과 예시, 국물이 궁물로 소리 나는 표준 발음법 제18항
「국물」을 소리 내어 읽으면 [궁물], 「먹는」은 [멍는]이 돼요. 이렇게 받침 소리가 뒤에 오는 ㄴ·ㅁ을 닮아 콧소리로 바뀌는 현상을 비음화라고 해요. 받아쓰기에서 아이가 「궁물」, 「밤물」처럼 적는다면 들리는 소리를 그대로 옮긴 거예요. 국립국어원 표준 발음법 제18항 해설은 「이 조항은 비음화 현상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고 밝혀요. 제18항과 제19항, 제21항 원문과 해설을 바탕으로 비음화 뜻과 예시를 정리했어요.
비음화 뜻, 받침 ㄱ·ㄷ·ㅂ이 콧소리로
제18항은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이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음된다고 정해요. ㄱ은 [ㅇ], ㄷ은 [ㄴ], ㅂ은 [ㅁ]으로 바뀌어요. ㄴ·ㅁ·ㅇ은 코로 소리를 내는 콧소리(비음)예요.
- ㄱ → [ㅇ]: 먹는[멍는], 국물[궁물]
- ㄷ → [ㄴ]: 닫는[단는], 있는[인는], 맞는[만는], 꽃망울[꼰망울], 놓는[논는]
- ㅂ → [ㅁ]: 잡는[잠는], 밥물[밤물], 앞마당[암마당]
국립국어원 해설은 비음화를 예외 없이 적용되며 서로 다른 단어 사이에서도 적용될 만큼 강력하다고 설명해요. 그래서 두 단어를 이어 한 마디로 말할 때도 똑같이 바뀌어요. 책 넣는다[챙넌는다], 밥 먹는다[밤멍는다]가 그 예예요.
ㄹ이 [ㄴ]으로 바뀌는 경우 (제19항)
제19항은 받침 「ㅁ, ㅇ」 뒤에 오는 「ㄹ」을 [ㄴ]으로 발음한다고 정해요. 강릉[강능]이 예예요. 받침 「ㄱ, ㅂ」 뒤의 「ㄹ」도 [ㄴ]으로 발음하는데, 이때는 바뀐 [ㄴ] 때문에 앞 받침이 다시 비음화돼요.
- 석류[석뉴→성뉴]
- 협력[협녁→혐녁]
- 막론[막논→망논]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음 동화 (제21항)
비음화처럼 소리가 닮아 가는 현상 가운데 표준 발음법이 인정하지 않는 것도 있어요. 제21항은 「위에서 지적한 이외의 자음 동화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정해요. 받침이 뒤 자음의 자리를 닮아 바뀌는 발음은 표준 발음이 아니에요.
- 옷감[옫깜] (×[옥깜])
- 있고[읻꼬] (×[익꼬])
- 꽃길[꼳낄] (×[꼭낄])
- 문법[문뻡] (×[뭄뻡])
- 꽃밭[꼳빧] (×[꼽빧])
비음화 자주 묻는 질문
「국물」은 [궁물]로 읽는 게 맞나요?
네. 받침 ㄱ이 ㅁ 앞에서 [ㅇ]으로 바뀌는 비음화라서 [궁물]이 표준 발음이에요. 적을 때는 「국물」로 써요.
「있는」은 어떻게 읽어요?
[인는]이에요. 받침 ㅆ은 끝소리가 [ㄷ]이고, 이것이 ㄴ 앞에서 [ㄴ]으로 바뀌어요.
두 단어를 띄어 써도 비음화가 일어나요?
네. 「밥 먹는다」처럼 한 마디로 이어 말하면 [밤멍는다]로 바뀌어요.
「문법」을 [뭄뻡]으로 읽어도 되나요?
아니에요. 제21항이 이런 자음 동화를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문뻡]으로 읽어요.
비음화와 유음화는 어떻게 달라요?
비음화는 ㄱ·ㄷ·ㅂ이 ㄴ·ㅁ 앞에서 콧소리로 바뀌는 현상이고, 유음화는 ㄴ이 ㄹ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바뀌는 현상이에요.
비음화는 콧소리를 닮아 가는 소리 규칙
비음화는 국물[궁물], 먹는[멍는], 밥물[밤물]처럼 받침 ㄱ·ㄷ·ㅂ이 ㄴ·ㅁ 앞에서 [ㅇ·ㄴ·ㅁ]으로 바뀌는 현상이에요. 소리는 바뀌어도 표기는 원래 글자 그대로라서, 받아쓰기에서는 낱말의 뜻을 떠올리며 적게 도와주세요. 신라가 [실라]가 되는 유음화도 함께 정리해 두었어요.
📚 자료 출처
본 글은 아래 국립국어원 원문을 2026년 10월 29일에 직접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규범과 교육과정은 개정될 수 있으니 최신 고시와 해설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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