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분유 타는 법, 분유 종류, 먹이는 방법

분유 타는 방법, 이렇게 해보세요

1. 끓인 물로 시작해요

생수나 정수기 물을 100도로 끓인 후, 체온 정도(약 40~50도)로 식혀 젖병에 부어주세요.
뜨거운 물을 바로 쓰면 분유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꼭 식힌 뒤 사용하세요.

💡 예시: 분유 100ml 기준이라면, 약 70ml의 따뜻한 물에 분유를 넣고, 이후 30ml를 추가해 섞는 방식이 좋아요.

2. 분유는 스푼으로 정확히 계량!

분유통 안의 전용 스푼을 사용해 정량을 깎아 계량하세요. 넘친 분유는 통 가장자리나 깎개를 이용해 깔끔히 정리하는 게 중요해요.

💡 예시: 1스푼당 20ml 물에 타는 분유라면, 100ml를 만들려면 정확히 5스푼이 필요해요.

3. 뚜껑 닫고 흔들어서 섞기

젖병 뚜껑을 닫고 위아래로 충분히 흔들어 분유가 골고루 녹도록 해주세요. 알갱이가 남지 않도록 해야 아기가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요.

4. 손목 테스트로 온도 체크

젖병에서 몇 방울을 엄마의 손목 안쪽에 떨어뜨려보고, 뜨겁지 않으면 OK! 체온과 비슷한 36~37도가 아기에게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온도예요.

어떤 분유를 선택해야 할까?

조제유 vs 조제식

• 조제유: 유당 함량이 60% 이상인 분유로, 모유에 가까운 조성. 신생아용으로 추천.

• 조제식: 유당 함량 60% 미만. 생후 6개월 이후 보충식에 적합.

💡 예시: "A사 1단계 조제유"는 신생아 모유 대용으로 좋고, "B사 2단계 조제식"은 이유식을 병행할 때 적합해요.

일반 vs 특수 분유

• 일반분유: 대부분의 아기에게 적합한 분유.

• 설사방지/알레르기 특수분유: 의사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치료용 분유.

💡 예시: 유당불내증 진단을 받은 아기에게는 HMF-free 특수분유를 권장해요.

가루 vs 액상

• 가루 분유: 경제적, 대량 구매에 적합.

• 액상 분유: 외출 시 간편하게 사용 가능. 단, 단가가 높아요.

분유 먹일 때 체크리스트

아기 수유 자세는 품에 안아서

눕혀서 먹이면 중이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품에 안고 아기의 머리를 살짝 들어 올린 상태로 수유하세요.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수유 태도도 한결 좋아져요.

분유를 다 먹었을 땐?

젖병을 빼야 할 때는 억지로 빼지 말고, 새끼손가락을 입 옆에 살짝 넣어 자연스럽게 떼주세요. 이후에는 꼭 트림을 시켜야 해요! 아기를 어깨에 안고 가볍게 등을 두드려 주세요.

분유 미리 타두면 안 되나요?

→ ❌ No! 미리 탄 분유는 세균 번식 가능성이 커서 절대 보관하지 마세요. 매번 새로 타서 먹이는 게 원칙입니다.

냉장보관 해도 될까요?

→ ❌ No! 분유는 실온 보관이 원칙입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습기와 냄새가 배일 수 있어요.

수유 중 아기 잠들면 깨워야 하나요?

→ ✔ 상황에 따라 달라요. 생후 한 달까지는 4시간 이상 자면 수분 부족 우려가 있으니 깨워서 수유하세요.

월령별 수유 텀과 수유량

생후 01개월 아기는
약 2~3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해야 하며, 한 번에 먹는 분유 양은 보통 60~100ml 정도입니다. 이 시기에는 하루에 약 78회 정도 수유가 필요합니다.

생후 12개월이 되면 
수유 간격이 조금 길어져 34시간 간격으로 분유를 먹게 되고, 1회 수유량도 120~160ml 정도로 늘어납니다. 하루 총 수유 횟수는 6~7회가 일반적입니다.

생후 23개월에는 
수유 간격이 4~5시간 정도로 넓어지며, 한 번에 먹는 양은 160ml 이하가 적당합니다. 이 시기에는 하루에 약 5~6번 수유하게 됩니다.

생후 45개월이 되면 
5시간 정도 간격으로 수유를 하게 되고, 1회 수유량은 180~200ml로 더 많아집니다. 하루 수유 횟수는 약 5회 정도가 됩니다.

생후 6개월 이후에는 
5~6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하게 되며, 한 번에 200~240ml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이유식을 함께 시작할 시기이므로, 하루 분유 수유 횟수는 4~5회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루 총 수유량은 아기 몸무게 × 150ml로 계산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3kg 아기 = 3 × 150 = 하루 450ml.

💡 단, 수유량보다 중요한 건 아기의 체중 증가와 배변 상태입니다. 주 수유 후 기저귀가 묵직하게 젖어 있다면 잘 먹고 있는 거예요.

우리 아기 첫 분유, 축하 드려요!

분유 수유는 신생아와 부모 모두에게 큰 적응 과정이에요. 분유를 제대로 계량해 타는 법, 수유 텀과 양을 이해하고, 아기에게 맞는 분유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수유는 훨씬 수월해집니다. 아기의 반응과 성장 상태를 살피면서 유연하게 조절해 주세요.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수유 루틴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도 단단한 육아 일상을 응원합니다!

* 커버 이미지 출처 : i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