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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9개월 잡고 서기만 하고 혼자 서기는 아직, 늦은 걸까요

Q. 9개월 잡고 서기만 하고 혼자 서기는 아직, 늦은 걸까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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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도 안 나오는 육아 질문, 육아 고민! 육아크루 엑스퍼트에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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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는 걷는 아이도 있어서 연습을 시켜야 하나 싶어요. 9개월 남아, 잡고 서기는 가능하고 잡은 채로 옆으로 이동도 해요. 혼자 서는 건 아직 못 해요. 또래 중에는 걷는 아이도 있어서 비교가 돼요. 이 월령에 혼자 서기가 안 되는 게 늦은 편인지, 연습이라고 할 만한 걸 시켜야 하는 시기인지, 억지로 세워두는 건 오히려 안 좋은지 알려주세요.

2026년 1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잡고 서기는 하는데 혼자 서는 건 아직이에요'

9개월 남아, 잡고 서기는 가능하고 잡은 채로 옆으로 이동도 해요. 혼자 서는 건 아직 못 해요. 또래 중에는 걷는 아이도 있어서 비교가 돼요. 이 월령에 혼자 서기가 안 되는 게 늦은 편인지, 연습이라고 할 만한 걸 시켜야 하는 시기인지, 억지로 세워두는 건 오히려 안 좋은지 알려주세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 2026년 1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 ✔️ 아이가 1명

영유아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9개월 아기가 가구를 잡고 일어서고, 잡은 상태에서 옆으로 이동도 할 수 있군요. 그런데 또래 중에는 벌써 걷는 아이도 있으니 우리 아이가 조금 늦은 건 아닌지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9개월 아기가 아직 혼자 서지 못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발달이 늦은 상태라고 보기 어려워요. 오히려 현재 잡고 서기와 가구를 잡고 옆으로 이동하는 동작을 하고 있다는 점은 대근육 발달이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예요. 저는 혼자 서는 연습을 억지로 시키기보다 아기가 스스로 움직이고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권해요.

9개월 아기가 혼자 서지 못하면 늦은 걸까요?

아기의 대근육 발달은 일반적으로 앉기, 이동하기, 잡고 일어서기, 가구를 잡고 이동하기, 혼자 서기, 걷기 등의 과정을 거쳐요. 다만 모든 아기가 똑같은 순서와 속도로 발달하는 것은 아니에요. 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발달 이정표에서도 9개월 아기의 주요 운동 발달 항목은 도움 없이 앉은 자세로 바꾸기, 지지 없이 앉아 있기 등이에요. 혼자 서기는 9개월에 반드시 해야 하는 발달 이정표가 아니에요. 또한 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2개월 무렵 가구를 잡고 일어서거나 가구를 잡고 걷는 행동을 주요 운동 발달 이정표로 제시하고 있어요. 현재 아이는 이미 가구를 잡고 옆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하셨죠. 따라서 9개월에 혼자 서지 못한다는 사실만으로 발달 지연을 의심할 필요는 없어요.

혼자 서는 연습을 시켜야 할까요?

저는 9개월 아기에게 혼자 서는 동작을 반복해서 시키는 특별한 훈련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기가 잡고 일어서거나 옆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다리 근력뿐 아니라 몸통의 안정성과 균형 조절 능력이 함께 발달해요. 이러한 능력은 아기가 스스로 자세를 바꾸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달할 수 있어요.

  • 첫째, 바닥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안전한 바닥에서 앉기, 기어가기, 방향 바꾸기 등 다양한 움직임을 경험하도록 해주세요.
  • 둘째, 안정적인 가구를 잡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기가 스스로 잡고 일어설 수 있는 튼튼하고 낮은 가구를 활용할 수 있어요. 가구가 밀리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고정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 셋째, 아기가 스스로 자세를 바꾸도록 기다려 주세요. 잡고 서 있다가 앉거나 다시 일어서는 동작도 균형 조절에 중요한 경험이에요. 다만 아기가 넘어질 수 있으므로 가까이에서 지켜봐 주세요.

억지로 세워두면 오히려 안 좋을까요?

아직 혼자 균형을 잡지 못하는 아기를 손으로 붙잡아 오랫동안 세워두거나, 억지로 손을 놓게 하는 행동은 권하지 않아요. 아기는 서 있는 자세뿐 아니라 그 자세에 도달하고 다시 안전하게 앉는 과정도 배워야 해요. 특히 아기가 스스로 균형을 잡지 못하는데 손을 놓게 하면 넘어질 위험이 있어요. 또한 손을 높이 잡아당겨 걷게 하거나 몸을 앞으로 끌면서 걸음마를 연습시키는 것도 필요하지 않아요. 보행기 사용도 권하지 않아요. AAP (미국소아과학회)는 바퀴 달린 유아용 보행기가 낙상 등 사고 위험이 있고, 걷기 발달을 촉진한다는 근거도 없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어요. 저는 현재 아이에게는 별도의 보행 훈련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스스로 움직일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어떤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야 할까요?

현재 말씀해 주신 행동만으로는 발달 지연을 의심할 만한 뚜렷한 근거가 없어 보여요. 다만 다음과 같은 모습이 나타난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발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 이미 할 수 있던 움직임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 한쪽 팔이나 다리만 주로 사용하거나 움직임에 뚜렷한 좌우 차이가 있는 경우
  • 몸이 지나치게 뻣뻣하거나 축 늘어지는 경우
  • 발을 바닥에 디딜 때 통증을 보이거나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지 못하는 경우
  • 앉기 등 다른 대근육 발달에서도 어려움이 관찰되는 경우

또한 이후에도 새로운 운동 발달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발달에 대한 걱정이 지속된다면 정기 영유아 건강검진을 기다리지 말고 상담받을 수 있어요. 발달 이정표는 아이를 비교하거나 진단하기 위한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발달 과정을 살펴보는 참고 기준이에요.

소아발달 심리 코너|9개월 아기는 스스로 움직이며 자신감을 형성해요

9개월 무렵에는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원하는 물건이나 사람에게 가까이 가려는 행동이 활발해져요. 아기는 가구를 잡고 일어서거나 옆으로 이동하면서 자신의 몸을 움직이는 새로운 방법을 경험해요. 이 과정에서 균형을 잃거나 다시 앉는 경험도 반복하게 돼요. 또한 익숙한 보호자가 가까이 있을 때 주변을 더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경험이 쌓이면서 주변 환경을 탐색하려는 의욕도 발달해요. 아기마다 새로운 움직임에 도전하는 속도와 조심스러워하는 정도는 다를 수 있어요.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저는 9개월 아기가 잡고 서고, 가구를 잡은 채 옆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혼자 서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아이는 스스로 몸을 지탱하고 이동하는 능력을 발달시키고 있는 과정이에요. 또래 중 벌써 걷는 아기가 있다고 해도 모든 아기가 같은 시기에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혼자 서는 연습을 억지로 시키거나 손을 놓게 하기보다는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특히 바닥에서 충분히 놀고, 가구를 잡고 일어서고, 다시 앉는 동작을 스스로 경험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움직임에 뚜렷한 좌우 차이가 있거나 이전에 하던 동작을 하지 못하는 등 발달상 우려가 있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확인해 주세요. 저는 아기의 발달에서 중요한 것은 또래보다 빨리 걷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발달 속도에 맞춰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능력을 익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혼자 서는 시기를 앞당기기보다 아기가 스스로 움직이며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 주세요.

더 자세한 영유아 발달과 식생활 정보가 궁금하다면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김명희 이유식·유아식 연구소 블로그 https://blog.naver.com/kimmyunghee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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