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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앞에서 아이 등을 쓸어 주는 부모의 뒷모습과 물컵이 놓인 장면

약 먹고 토했을 때, 30분 기준과 다시 먹이기 전 확인할 것

공룡언니

·

약을 겨우 먹였는데 몇 분 만에 그대로 토해 버리면 다시 먹여야 할지부터 막막해져요. 한 번 더 주자니 두 번 먹인 셈이 될까 걱정이고, 그냥 넘기자니 약을 건너뛰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죠. 그런데 이 질문의 답은 아이 상태보다 어떤 약을 먹였는지에 달려 있어요. 영국 왕립소아과학회가 만드는 보호자용 안내문에는 토한 시각을 기준으로 다시 줄지 정하는 문장이 약마다 따로 적혀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해진 용량과 용법을 지키라고 안내해요. 이 글에서는 30분이라는 기준이 어디서 나온 말인지, 왜 모든 약에 똑같이 적용할 수 없는지, 잊고 지나간 약과 계속 토하는 아이는 어떻게 하는지를 공식 자료 원문으로 정리했어요.

약 먹고 토했을 때, 30분이 기준인 약이 있어요

영국 왕립소아과학회(RCPCH)와 신생아소아약사회(NPPG), WellChild가 함께 만드는 보호자용 의약품 안내문 「어린이를 위한 의약품」에는 약마다 토했을 때 항목이 따로 있어요. 소아 항생제로 많이 쓰이는 아목시실린 안내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 먹고 30분 안에 토했다면 같은 용량을 한 번 더 줘요.
  • 먹고 30분이 지나 토했다면 다시 주지 말고 다음 정해진 시간까지 기다려요.
  • 또 토한다면 주치의나 간호사, 약사, 병원에 문의해요.

같은 안내문은 아이 상태와 약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므로 의료진이 정해 준다고 덧붙여요. 30분은 약이 위에서 흡수될 시간을 가늠하는 기준이지, 모든 약에 똑같이 붙는 숫자가 아니에요.

같은 30분이라도 약마다 답이 달라요

「Medicines for Children」 안내문은 성분마다 따로 나와 있고, 토했을 때 항목의 문장도 성분마다 달라요. 그래서 한 약에서 본 기준을 다른 약에 그대로 옮기면 안 돼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의 어린이 약물복용 안전수칙도 정해진 용량과 용법에 따라 약을 주라고 안내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 없이 다른 약을 함께 주지 말라고 적어요. 하루 최대 횟수가 정해진 약을 임의로 한 번 더 주면 이 기준을 넘길 수 있어요.

확인하기 가장 빠른 곳

  • 처방약이면 약국에서 받은 복약 안내문과 봉투에 적힌 설명
  • 약국·병원에 전화해 약 이름과 토한 시각, 토한 양을 알려 주고 묻기
  • 일반의약품이면 상자 안 사용상의 주의사항

해열제처럼 하루 복용 횟수와 간격이 정해진 약은 특히 임의로 다시 주지 않는 편이 안전해요. 해열제 성분별 차이는 해열제 좌약 사용법, 아이가 약을 뱉을 때 대처법에서 좌약 쪽과 함께 볼 수 있어요.

토한 뒤 바로 다시 먹이기 전에 볼 것

같은 30분 안이라도 아이가 계속 울렁거려 하면 곧바로 또 토할 수 있어요. 식약처 안전수칙은 약을 먹는 동안 평소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라고 안내해요.

  • 토한 양이 거의 전부인지, 조금인지 기억해 두기
  • 약과 함께 우유·분유·과일주스를 주지 않기
  • 다시 줄 때도 정해진 1회 용량만, 눈대중으로 늘리지 않기

정책브리핑이 소개한 식약처 안내에 따르면 우유와 분유에 든 칼슘이 약의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고, 과일주스의 산성은 일부 약물의 간 대사를 방해할 수 있어요. 약을 넘기게 도우려면 물을 주는 편이 나아요.

약을 잊고 지나갔을 때는 어떻게 해요

토한 경우와 헷갈리기 쉬운 상황이에요. 「Medicines for Children」 아목시실린 안내문은 잊었을 때를 이렇게 안내해요.

  • 줘야 할 시간에서 1시간 안에 생각났다면 그때 준다
  • 그 시간이 지났다면 건너뛰고 다음 정해진 시간에 준다

이 문장도 성분마다 달라서, 두 번 몰아 주는 방식은 안내문에 없어요. 항생제는 증상이 나아져도 처방받은 기간을 끝까지 먹는 것이 원칙이라고 같은 안내문과 식약처 안전수칙이 함께 적고 있어요.

계속 토하면 약보다 탈수를 먼저 봐요

약을 먹고 토하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마다 토하는 상태라면 문제가 달라져요. 이때는 약을 다시 먹이는 문제보다 수분과 탈수를 먼저 봐야 해요.

장염으로 토할 때 집에서 보는 기준과 진료로 넘어가는 신호는 아이 구토와 물설사, 지사제를 함부로 쓰면 안 되는 이유와 토장염 전염, 어린이집 등원은 증상 사라지고 48시간 뒤 노로바이러스 기준에 정리해 두었어요.

「Medicines for Children」 안내문도 다시 토한다면 의료진에게 문의하라고 안내해요. 병원에 갈 때 약 봉투나 상자를 함께 가져가면 무슨 약을 언제 먹였는지 설명하기 쉬워요. 진료 전에 정리해 둘 것은 소아과 갈 때 뭐 챙겨요? 진료 전에 정리할 3가지에 있어요.

약 먹고 토했을 때 자주 묻는 질문

토한 약이 얼마나 흡수됐는지 알 수 있나요?

눈으로는 알기 어려워요. 그래서 안내문도 흡수량 대신 토한 시각을 기준으로 삼아요. 아목시실린 안내문은 30분 안과 밖으로 나누고, 판단이 어려우면 의료진이 정한다고 적어요.

가루약을 먹자마자 뱉었어요. 토한 것과 같나요?

삼키기 전에 뱉은 것과 삼킨 뒤 토한 것은 다르지만, 얼마나 들어갔는지 모른다는 점은 같아요. 임의로 다시 주기보다 약국에 약 이름을 알려 주고 묻는 편이 안전해요. 먹이는 방법 자체가 어렵다면 물약 계량하는 법, 가루약 먹이는 법과 귀약 넣는 순서까지를 참고하세요.

2세 미만인데 감기약을 다시 줘도 되나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는 2세 미만 영유아가 감기에 걸리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안내해요. 이 나이대는 약을 다시 줄지도 진료에서 정하는 편이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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