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퍼트 크루
Q. 요즘 육아가 질리는 느낌이 드는데,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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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생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요즘 육아가 질리는 느낌이 드는데, 괜찮은 걸까요?'
남편이랑 양가 도움 없이 둘이서 2년 넘게 돌아가며 육아하고 있거든요. 서로 눈치 보면서 "어느 쪽이 더 많이 했나" 셈하면서요. 이 말을 입 밖에 꺼낸 게 처음인데, 이게 나쁜 엄마라는 뜻인가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3년 1월생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1명
대화코치 이진희님의 답변💬
안녕하세요? 우선 이 이야기를 꺼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질린다"는 단어, 찾아낸 거잖아요. 지쳤다고만 알고 있다가 정확한 이름을 발견한 순간이에요. 그게 자기 연결의 시작이에요. 저도 ‘지긋지긋하다’라는 표현을 입밖으로 내고 놀랐던 기억이 나요.
나쁜 엄마라서 질리는 게 아니에요: 육아가 질리는 진짜 이유와 필요한 것들
쉬지 못하고, 인정도 없이,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2년 이어졌으니까요. 그 감정은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아마 이런 것들일 거에요.
- 누군가 나를 알아봐 주는 것 → 인정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 여유
- 이 상황이 언제까지냐는 물음에 대한 답 → 안심, 예측가능성
괜찮아요. 질린 건 잘못되지 않았어요.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쌓였다는 뜻이에요. 그 욕구에 이름을 붙이는 것, 오늘 해내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