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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다가 소리 지르면서 버둥거려요

Q. 자다가 소리 지르면서 버둥거려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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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은 전문가 답변이 완료되었어요.

며칠 전부터 13개월 아기가 자다가 소리를 지르고 버둥거려 엄마 아빠의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어요. 눈을 감은 채 안아도 그치지 않고 두 시간이나 이어진다면 혹시 아픈 건 아닐지, 이럴 때 아이를 깨워야 할지 그냥 지켜봐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영양 전문가 김명희 원장이 13개월 아기의 밤중 이상 행동에 대한 원인과 올바른 대처법, 그리고 어떤 경우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지 자세히 알려드려요.

2025년 8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자다가 소리 지르면서 버둥거려요'

며칠 전부터 자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다리를 뻗대며 버둥거려요 ㅜㅜ 눈은 감고 있는데 안아도 안 그치고 오늘 새벽엔 두 시간을 그랬어요. 낮에는 멀쩡하게 잘 놀아요. 13개월에 이런 일이 흔한가요? 이럴 때 깨워야 하는지 그냥 두고 지켜봐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 2025년 8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 ✔️ 아이가 1명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울 수는 있어요

13개월 아기가 자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버둥거리는데 눈은 감고 있고, 안아도 쉽게 달래지지 않는다면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부분각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깊은 잠에서 다음 수면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울거나 소리를 지르고 몸을 움직이는 경우가 있고, 너무 피곤하거나 수면 일정이 흔들렸을 때 더 두드러질 수도 있어요. 다만 흔히 말하는 야경증은 보통 아이가 완전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울거나 소리를 지르다가 다시 잠드는 형태로 나타나요. 두 시간 동안 계속 심하게 울고 버둥거리는 것은 단순한 야경증이라고 단정하기에는 긴 편이에요.

억지로 완전히 깨우려고 하지는 마세요

아이가 눈을 감고 있고 엄마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라면 흔들거나 불을 밝게 켜서 억지로 완전히 깨우려고 할 필요는 없어요. 우선 주변에 부딪힐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고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불은 어둡게 유지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을 걸거나 가볍게 토닥여주는 정도가 좋아요. 아이가 안기는 것을 더 싫어한다면 계속 붙잡고 달래기보다 옆에서 안전을 확인하며 기다려주세요. 하지만 “깨우지 말라고 했으니 두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울음이 오래 지속되면 다른 불편함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해요.

2시간씩 반복된다면 통증이나 다른 원인도 확인해주세요

낮에는 잘 놀더라도 밤에만 불편함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이앓이, 중이염, 코막힘, 역류, 변비나 복부 불편감, 피부 가려움처럼 누웠을 때 더 불편해지는 원인이 있는지 살펴봐주세요. 특히 며칠 전부터 갑자기 시작했고 한 번에 두 시간 가까이 지속됐다면 저는 단순히 수면습관 문제로만 지켜보기보다 소아청소년과에서 한번 확인받을 것을 권해요.

가능하다면 증상이 나타날 때 1~2분 정도 영상을 촬영해두세요. 아이가 눈을 뜨는지, 엄마에게 반응하는지, 팔다리 움직임이 좌우 대칭인지, 몸이 뻣뻣해지는지 등을 의료진이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런 모습이 있다면 바로 진료가 필요해요:

  • 아이가 호흡이 이상하거나 입술 색이 변하거나
  • 몸이 심하게 뻣뻣해지거나 반복적으로 일정한 경련성 움직임을 보이거나
  • 한쪽 팔다리만 이상하게 움직이거나
  • 깨운 뒤에도 의식이나 반응이 평소와 다르거나
  • 반복해서 토하거나 고열이 나거나
  • 낮에도 처지고 잘 먹지 못하거나
  • 이전에 하던 행동이나 발달이 퇴행한다면

위와 같은 경우, 바로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주세요.

며칠 동안 수면 기록도 함께 남겨보세요:

  • 증상이 나타난 잠든 시간
  • 낮잠 시간과 총수면
  •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시각
  • 지속 시간
  • 그날의 과피로 여부
  • 열·코막힘·이앓이·변비 등의 증상

이를 기록해보세요. 비슷한 시간대에 반복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원인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13개월에는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울거나 몸을 움직이는 일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한두 번 짧게 나타났다가 다시 편안하게 잠든다면 너무 놀라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이번처럼 며칠 전부터 갑자기 시작했고 한 번에 두 시간 가까이 소리를 지르며 버둥거렸다면 저는 단순히 ‘야경증이겠지’ 하고 계속 지켜보기만 하지는 않겠어요. 밤에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억지로 깨우려고 하기보다 먼저 안전을 확보하고, 가능하면 영상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반복된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수면 문제인지 통증이나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받는 것이 좋아요. 수면 중 울음에서 중요한 것은 ‘깨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나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반복되는지, 그리고 아이의 움직임과 반응이 평소와 다른지를 함께 보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영유아 성장·발달과 식생활 정보가 궁금하다면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김명희 이유식·유아식 연구소 블로그 (https://blog.naver.com/kimmyunghee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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