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24개월 아이가 간 안 한 담백한 음식만 좋아하고 양념된 건 거부하는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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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24개월 아이가 간 안 한 담백한 음식만 좋아하고 양념된 건 거부하는데 괜찮을까요'
24개월 딸인데 좋아하는 음식이 죄다 담백한 것들이에요 ㅎㅎ 간 안 한 스테이크, 닭가슴살, 구운 계란 흰자, 생당근 슬라이스, 치즈, 아몬드 이런 걸 잘 먹어요. 이 정도면 식단 같다 싶다가도, 다른 아이들은 환장한다는 떡갈비를 구워줬더니 양념이 돼서 그런지 싫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간이 안 된 담백한 음식만 좋아하고 양념된 음식은 거부하는 게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아니면 지금부터 다양한 맛을 조금씩 경험시켜주는 게 좋을까요?
나중에 편식으로 이어지진 않을지도 살짝 걱정돼서, 이럴 때 뭘 신경 써주면 좋을지 선생님 의견 부탁드려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4년 7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1명
영양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24개월은 음식 취향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두 돌 무렵부터는 미각과 후각이 더욱 발달하면서 음식의 맛과 향을 구분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
-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
-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아이
처럼 취향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담백한 음식을 선호하는 것도 충분히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오히려 장점일 수 있습니다
간을 거의 하지 않은
- 소고기
- 닭가슴살
- 삶은 달걀
- 생당근
- 치즈
등을 잘 먹는다면 영양적으로는 오히려 좋은 식습관에 가깝습니다.
짠맛이나 강한 양념에 익숙해지지 않은 아이들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잘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념을 거부한다고 편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편식은 특정 식품군 자체를 지속적으로 거부해 영양 균형에 영향을 주는 경우를 말합니다.
반면 현재 아이는
- 고기도 잘 먹고
- 채소도 먹고
- 단백질도 잘 먹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양념의 맛을 선호하지 않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즉, 음식의 종류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조리법의 차이를 선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생당근이나 아몬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잘 먹는 음식 중 생당근 슬라이스와 통아몬드는 질식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24개월이라도
- 생당근은 아주 얇게 채를 썰거나 익혀서 제공하고,
- 아몬드는 통째로 주기보다 곱게 갈거나 아몬드버터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안전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떡갈비를 거부했다고 해서
- "한 입만 더 먹어."
- "이것도 맛있어."
하며 반복해서 권하면 오히려 거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담백한 고기와 함께 떡갈비를 한 접시에 올려두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 주세요.
새로운 맛은 여러 번 반복해서 접하면서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