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아기가 물을 입에 머금었다가 뱉어요, 13개월 물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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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컵으로 마시긴 하는데 반은 옷으로 가요. 빨대컵으로 물을 잘 빨긴 하는데 꼭 입에 한가득 머금고 저를 쳐다보다가 주르륵 흘려요 ㅋㅋ 깔깔 웃으면서요 🥰 하루에 옷을 세 벌씩 갈아입히니 이제는 고치고 싶은데, 13개월에 물로 장난치는 건 지나가는 건지 못 하게 막는 게 나은지 궁금해용.
2025년 9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물만 주면 입에 머금었다가 주르륵 뱉어요 ㅎㅎ'
빨대컵으로 물을 잘 빨긴 하는데 꼭 입에 한가득 머금고 저를 쳐다보다가 주르륵 흘려요 ㅋㅋ 깔깔 웃으면서요 🥰 하루에 옷을 세 벌씩 갈아입히니 이제는 고치고 싶은데, 13개월에 물로 장난치는 건 지나가는 건지 못 하게 막는 게 나은지 궁금해용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5년 9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1명
영유아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13개월 아기가 빨대컵으로 물을 잘 마시다가도 입에 한가득 머금고 엄마를 바라보며 주르륵 흘리는군요.
엄마가 반응하면 깔깔 웃기까지 한다니 귀여운 모습이지만, 하루에 옷을 세 벌씩 갈아입히려면 힘드시겠어요.
먼저 말씀드리면 13개월 아기가 물을 입에 머금었다가 흘리는 행동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발달 과정의 하나예요.
다만 자연스럽게 지나가기만 기다리기보다는 물을 마시는 행동과 장난하는 행동을 구분할 수 있도록 일관되게 알려주는 것이 좋아요.
물을 마실 줄 아는데 왜 일부러 흘릴까요?
13개월 아기는 입술과 혀, 볼을 움직이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입안에 물을 머금거나 흘리는 행동을 시도할 수 있어요.
특히 물을 입에 머금었다가 흘리면 옷이 젖고, 엄마가 자신을 바라보거나 반응한다는 사실도 경험하게 돼요.
이 과정에서 아기는 자신의 행동이 주변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배우기도 해요.
따라서 물을 잘 빨아 마시면서도 일부러 흘리는 행동을 한다면 단순히 물을 마시는 능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감각적인 재미나 상호작용 때문일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물을 마실 때마다 심하게 사레들리거나 기침을 하고, 물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장난과는 구분해야 해요.
혼내기보다는 짧고 일관되게 알려주세요
저는 13개월 아기가 물을 흘린다고 해서 크게 혼내거나 억지로 못 하게 하는 방법은 권하지 않아요.
이 시기에는 긴 설명보다 짧고 반복적인 표현이 더 이해하기 쉬워요.
아기가 물을 입에 머금고 엄마를 바라본다면 차분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물은 꿀꺽 마시는 거야.”
물을 삼켰을 때는 미소를 지으며 반응해 주고, 일부러 흘렸을 때는 크게 놀라거나 웃어주지 않는 것이 좋아요.
엄마의 큰 반응이 재미있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에요.
중요한 것은 아기의 행동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물을 마시는 방법을 반복해서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에요.
물을 흘리는 행동을 줄이는 방법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해요.
- 첫째, 한 번에 제공하는 물의 양을 줄여주세요.
컵에 물을 조금만 담아주면 흘리더라도 옷이 젖는 양을 줄일 수 있어요.
- 둘째, 물을 마시는 시간을 짧게 해주세요.
물을 몇 모금 마신 뒤 장난을 시작한다면 컵을 잠시 치워도 괜찮아요.
다만 목이 말라 물을 원하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마실 기회를 다시 제공해 주세요.
- 셋째, 물을 마실 때는 앉아서 마시도록 해주세요.
돌아다니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중보다 안정적으로 앉아 있을 때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아요.
- 넷째, 물놀이와 물 마시는 시간을 구분해 주세요.
아기가 물의 흐름이나 촉감에 관심을 보인다면 목욕이나 물놀이 시간에 충분히 탐색할 수 있어요.
물 마시는 시간에는 물을 삼키는 행동에 집중하도록 도와주세요.
<소아심리 코너>엄마의 반응을 살피는 것은 사회성 발달과 관련이 있어요
13개월 무렵에는 자신의 행동에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는 능력이 발달해요.
아기가 물을 입에 머금고 엄마를 바라보는 행동도 이러한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물을 흘린 뒤 엄마의 표정을 살피거나 웃는 모습은 자신의 행동과 주변 반응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어요.
또 이 시기에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결과를 확인하는 원인과 결과에 대한 학습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요.
따라서 물을 일부러 흘린다고 해서 엄마의 말을 무시하거나 반항하는 행동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어요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저는 13개월 아기가 물을 입에 머금었다가 흘리는 행동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을 빨아 마실 수 있고, 평소 삼키는 데 어려움이 없다면 감각적인 재미나 엄마와의 상호작용 때문에 반복하는 행동일 수 있어요.
다만 자연스럽게 사라질 때까지 무조건 허용하기보다는 물을 마시는 방법을 일관되게 알려주는 것이 좋아요.
아기가 물을 흘릴 때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잘 삼켰을 때는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세요.
저는 “물은 꿀꺽 마시는 거야”라는 짧은 표현을 반복하면서, 장난이 시작되면 잠시 컵을 치우는 방법을 권해요.
그리고 물을 마실 때 반복적으로 기침하거나 사레가 들리는 등 삼킴 문제가 의심된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확인해 주세요.
지금은 물을 마시는 능력과 행동 조절을 함께 배워가는 시기예요. 서두르지 않고 일관되게 알려주시면 좋아요.
더 자세한 영유아 식생활과 영양 정보가 궁금하다면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김명희 이유식·유아식 연구소 블로그
https://blog.naver.com/kimmyunghee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