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벨 4세 남아랑 추천합니다
얼마 전에 4살 우리 아이랑 용인 포레스트벨 다녀왔는데 진짜 잘 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오는 날이었는데도 실내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완전 좋았어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데 차로 1시간 정도 걸렸어요. 주차장은 바로 앞에 있어서 편하게 대고 들어갔어요. 첫 번째 주차장 꽉 차면 바로 옆에 두 번째 주차장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입장료는 1인당 11,000원인데 음료수 하나가 포함이에요! 24개월 미만 아기들은 무료라서 둘째 있으신 분들한테는 완전 좋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유리 하우스가 있는데 여기서 체크인하고 먹이도 살 수 있어요. 먹이 풀패키지가 11,000원인데 채소바구니, 말밥, 닭모이, 밀웜까지 다 들어있어서 이거 하나면 모든 동물한테 먹이 줄 수 있어요.
비가 와서 처음엔 걱정했는데 동물들이 대부분 실내에 있어서 괜찮더라구요! 토끼들한테 당근 주는데 다른 데서는 토끼들이 잘 안 먹었거든요? 근데 여기 토끼들은 당근을 신나게 잘 먹어서 아이가 완전 신나했어요. 양들도 배추를 엄청 맛있게 먹고, 건초도 잘 받아먹고. 특히 양들이 입만 쏙 내밀고 먹이 달라고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기니피그랑 아기돼지들도 있는데 작고 귀여워서 아이가 완전 좋아하더라구요. 닭이랑 오리들한테는 밀웜을 줬는데 완전 잘 먹더라니까요. 처음엔 큰 닭들이 다 먹어서 아기 닭들이 못 먹길래 제가 큰 닭들 따로 유인해주고 아이가 아기 닭들한테 먹이 주게 도와줬어요. 포니도 있는데 힘이 좀 세서 조심해서 먹이 줘야 하더라구요.
실내에 유리하우스가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완전 좋았어요!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놔서 쾌적하고. 앵무새, 잉꼬, 물고기, 거북이들도 있어서 아이가 여기서 한참 구경했어요. 물고기들이 진짜 예쁘더라구요.
딸기 따기 체험도 막 시작해서 해봤는데 진짜 좋더라구요! 하우스 안에 딸기가 빨갛게 익어있어서 아이가 엄청 신나했어요. 직접 따서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고, 딸기가 달고 맛있더라니까요.
그리고 군고구마랑 소세지, 마시멜로 구워먹는 체험도 했는데 이게 진짜 좋았어요! 불피워서 고구마 구워먹고 소세지도 꼬치에 꽂아서 구워먹고 마시멜로도 구워먹는데 아이가 완전 신나하더라니까요. 고구마는 달고 부드럽게 잘 익었고 소세지는 겉이 바삭하게 구워져서 맛있었어요. 마시멜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해서 맛있었고요. 이런 체험은 도시에서는 못해보잖아요? 아이가 불 보는 것도 신기해하고 직접 구워먹으니까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입장료에 포함된 음료수는 커피, 보리차, 뽀로로 음료, 탄산음료 등 종류가 많아서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는 뽀로로 딸기 음료 마시고 저는 커피 마시면서 잠깐 쉬었어요. 외부 음식 반입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도시락 싸와서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컵라면이랑 단무지도 팔고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편해요. 아기의자도 있어서 어린 아기 있으신 분들도 괜찮을 것 같아요. 화장실도 깨끔하고 손 씻을 곳도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영업시간이 월요일, 금요일은 12시부터 18시까지고 주말은 10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예요. 화수목은 정기 휴무라서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해요. 전체적으로 시설도 깔끔하고 동물들도 잘 관리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아이도 완전 만족해서 집에 가는 길에 또 언제 오냐고 묻더라니까요. 서울에서 멀지 않고 동물 체험이랑 농장 체험 둘 다 할 수 있고 비 오는 날에도 괜찮아서 주말에 아이랑 나들이 가기 딱 좋은 곳 같아요!

전자담배도 담배는 담배죠! 베트남 좀 멋진데..? ㅋㅋ
남편분이 개구쟁이시네요 ㅋㅋㅋㅋㅋ 아이들 살기에 더 좋아지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