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공연] 세종 이도의꿈 뮤지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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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크루 에서 표를 협찬 받아 관람 하고 왔어요 **어린이 뮤지컬 <세종, 이도의 꿈>**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장소는 경복궁 아트홀이었는데, 생각보다 공연장 규모도 아늑하고 좌석 간격도 편안해서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보기에 무척 좋았어요. 뮤지컬은 세종대왕의 어린 시절, 충녕대군 ‘이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왕이 되기 전, 학문과 글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백성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어떻게 키워나갔는지를 흥미롭게 담아냈더라고요. 단순히 역사 공부 같은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노래와 춤, 유머가 어우러져서 어린이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특히, 한글 창제의 의미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백성을 위한 글자’라는 메시지는 어른인 저에게도 크게 와 닿았고, 지금 우리가 한글을 얼마나 큰 선물처럼 쓰고 있는지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어요. 무대 연출은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았고, 배우들의 에너지가 넘쳐서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만든 공연이지만, 부모가 함께 보아도 감동과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어요. 👉 관람 팁 • 경복궁 아트홀은 좌석이 지정석이라서 일찍 가지 않아도 됩니다. • 공연 시간은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적당한 길이라 지루하지 않았어요. • 역사와 문화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붙일 수 있는 공연이라 추천합니다. 세종, 이도의 꿈은 단순한 어린이 공연을 넘어, 한글의 소중함과 세종대왕의 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은 문화생활로 적극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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