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동 근린공원 아이와 가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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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좋아서 아이랑 방화근린공원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도토리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서 한율이가 신나서 도토리 주우면서 놀았어요. 도토리를 넣는 곳도 있어서 주워서 넣어주면 좋아요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황토길이 있어서 맨발로 체험도 가능해요 공원 전체가 유모차도 다닐 수 있을 만큼 길이 잘 되어있어요. 조금만 올라가면 산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숲길로 이어지는데, 거기 끝쪽에 숲놀이터가 있어요. 미끄럼틀이랑 나무 통나무로 만든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공원이 넓어서 공놀이하기 딱 좋아요. 축구공, 피크닉매트 하나만 챙겨가도 반나절은 거뜬해요. 잔디밭에서 아이들 웃음소리 들리니까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또 인라인스케이트 타는 코스가 따로 있어서 조금 큰 아이들이 타기에도 안전하고, 초보자들도 연습하기 좋아 보였어요. 방화근린공원은 산책하기도 좋고,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정말 추천해요. 도토리 줍기부터 숲놀이, 공놀이까지 하루 종일 놀아도 질리지 않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