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다녀온 완전 특별한 놀이공간 서울새활용플라자(SU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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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우리 아이랑 서울새활용플라자(SUPC) 안에 있는 ‘어린이 업사이클 체험 공간’을 다녀왔는데, 솔직히 가기 전엔 “업사이클? 재활용? 애가 좋아할까?” 반신반의했거든요 근데 막상 가보니까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결국 3시간 넘게 있었어요… 진짜 신세계였어요 여기는 그냥 재활용품 만드는 곳이 아니고, 버려지는 것들로 새로운 걸 직접 만들어보는 실험실 같은 느낌이예요 아이가 평소에 잘 못 보던 재료들이 잔뜩 있어서 호기심 폭발ㅎ 처음 들어가면 직원분이 오늘 만들 수 있는 것들 보여주는데, 우리가 선택한 건 페트병으로 만드는 소리 악기 + 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드는 미니 키링. 아이가 색 조각 고르고 흔들어보고, 그걸 조립하면서 “엄마 나 장난감 만들었어!” 이러는데 진짜 창작왕 표정이었어요 그리고 공간이 넓고 정말 깔끔해서 작업하면서도 답답한 느낌이 하나도 없고, 테이블마다 다 재료가 준비되어 있어서 어른이 옆에서 일일이 챙겨줄 필요가 없더라구요 특히 좋았던 건, 중간중간 환경·자원·소재에 대한 작은 영상이나 체험 패널이 있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왜 버려진 걸 다시 쓰는 거야?” 라고 질문하게 돼요 그때 “지구를 아끼는 거야” 이런 대화도 자연스럽게 나와서 교육적으로도 진짜 괜찮았어요 그리고 우리가 만든 작품은 바로 가지고 갈 수 있어요 아이 가방에 달아줬더니 집에 와서도 계속 흔들고 보면서 “이거 내가 만든 거예요” 자랑ㅎ 실내라서 날씨 전혀 상관 없고, 조용하고 쾌적해서 텐션 높은 키즈카페랑은 느낌이 완전 달라요 조용한데 애들은 집중해서 만들고, 엄마는 편하고… 이런 조합 흔치 않잖아요.그래서 완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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