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갈 만 한 곳-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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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코엑스 안에 있는 별마당도서관은, 그냥 도서관이라기보다 ‘걷다가 자연스럽게 쉬어가게 되는 열린 공간’ 같은 느낌이에요. 코엑스몰 한가운데 넓게 자리 잡고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눈앞에 높은 책장과 따뜻한 조명이 딱 펼쳐지거든요. 처음 보면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멋져요. 책만 있는 곳이 아니라, 가끔 저자 강연이나 작은 공연 같은 프로그램도 열려서 시간 잘 맞으면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매년 기대하게 될 만큼 분위기가 정말 예쁘게 변해요. 이번에도 도서관 한가운데에 큰 트리랑 따뜻한 조명이 켜지니까, 그냥 그 자리 자체가 작은 겨울 축제 같더라고요. 책장 사이로 흘러드는 노란빛 조명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지니까, 따스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특히 중앙 트리 앞은 늘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줄 서 있을 정도로 인기였어요. 아이와 함께 구경하기에도 분위기가 포근하고 따뜻해서 연말 기분 제대로 나는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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