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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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아이에게 책을 많이 노출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책이 또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한 번도 아이에게 읽혀준 적이 없는 책이라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영상과 배우들의 목소리, 인형의 움직임, 무대 소품까지 정말 세심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대사 톤도 아이들에게 딱 맞게 따뜻하면서도 리듬감이 있었고, 무대 전환이 자연스러워 집중이 끊기지 않았어요.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어느새 웃음 짓게 되는 따뜻한 뮤지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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