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갈 만 한 곳 - 조내기 고구마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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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내기 고구마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고구마 테마 놀이터라서, 처음 가면 “어? 진짜 고구마가 주제야?” 싶을 만큼 귀엽고 독특해요. 전체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데, 이름처럼 고구마 모양 조형물도 있고 흙 느낌 나는 포토존도 있어서 아이가 바로 뛰어들더라구요. 놀이터 규모가 엄청 크진 않은데, 대신 아이들이 편하게 뛰놀기 좋은 구조예요. 미끄럼틀이랑 작은 정글짐 같은 요소들이 있어서 한 바퀴 돌면서 계속 반복해서 놀기에 좋아요. 주변이 탁 트여 있어서 어른이 앉아서 보기에도 편하고, 박물관이랑 바로 이어져 있어서 두 곳을 같이 묶어서 놀기 좋아요. 저는 아이랑 갔을 때, 고구마 조형물 보자마자 “엄마 이거 진짜 고구마!” 하면서 만지작거리는 게 너무 귀여웠어요. 잠깐 들르는 느낌으로 갔다가 생각보다 꽤 오래 놀다가 오게 되는 곳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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