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부인 가능할것 같은 아빠가 좋아하는 "서울함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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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애매하게 남은 주말 남편이 이런곳이 있다며 산책 다녀오자고 함. 어? 여기 내가 한강걷기 할때 목적지로 찍고가는 망원스타벅스 옆인데..?? 망원 스타벅스 뷰 좋은거 알지? 서울함 공원은 그간 우리나라를 지켜온 전투함들이 수명을 다해서 전시해 놓은 곳임. 3개의 배가 전시되어있고 2층에는 지금 크리스마스 기간이라 사진찍기 좋게 꾸며져있고 3층은 책읽게 만들었다는데 못가봄. 시간맞추면 도슨트를 들을수 있음. 우린 시간이 어쩌다 맞아서 도슨트를 들었는데 (이때만 해도 남편이 이걸 왜 들어야 하냐고 투덜거림) 실제 은퇴하신 군인 할아버지가 열정 넘치게 한시간 넘게 설명해주심. 초반에는 여러팀이 따라다니는게 결국 마지막에 2-3팀만 남음. 남편은 도슨트에 대만족! 아이는 배를 탐험하는데 더 빠짐. 결론은 아빠 만족도 120% 아이도 괜찮았음. 입장할때 행사중이여서 스벅 피지오 2병 받고, 우리집은 다자녀 할인받아서 입장권도 할인받고, 끝나고 설문조사해서 건빵 2개 받음. 피지오랑 건빵 먹고 옆에있는 놀이터 가서 아이랑 놀고 한강버스 타려했는데 아직 마곡 - 여의도 운영 중이라 이건 나중에 타기로 함. 놀이터에서 놀다가 망원 시장가서 호떡 사먹고 족발 사와서 저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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