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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그림책 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가끔 내인생의 길 중 어느만큼 왔을까? 생각할때가 있다. 누가 나에게 말을 걸어줄까? 또 난 누구에게 말을 건넬까? 책 속 할머니는 함께 했던 사람들이 하나둘 곁을 떠나고 몸이 노쇠해감에따라 맘대로 움직일수 없고 삶의 풍선이 조금씩 바람이 빠져나감을 느낀다. 어떤 마음이었을까? 집 안에서 조용조용 안전을 취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할머니는 크리스마스날, 창 밖의 모습을 보고 마음의 변화를 느낀다. 눈 속 사고라는 뜻밖의 큰일에도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가족을 보고는 할머니는 그 동안 멈췄던 요리를 다시 하여 따끈한 음식과 사랑을 가져다준다. 할머니는 오랜만에 밖의 바람이 할머니의 살갗을 간질어줌을 느낀다~! 삶의 생기가 이렇게 함께 있음을~~! 마치 며칠 전 퇴근길에 첫눈이 많이 내려 세상을 잠시 변화시킨 그 장면 같다. 미끄러지는 차를 밀어주며 즐거움과 나눔으로 잠시 아름다운 세상을 만난 사람들. 갇힌 것이 아니라 첫 눈이 준 아름다운 세상을 만난 사람들. 뜻 밖의 상황에서도 위기를 삶의 생기로 전환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소중하다. 바람의 간지럼에 행복과 생기를 찾은 할머니의 용기를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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