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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후기 (아이와 가기 너무 좋았어요)

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후기 남겨요. 사실 워터파크는 어디를 가든 사람이 많고 정신없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여기는 구조도 깔끔하고 아이랑 다니기 동선이 너무 편해서 하루 종일 진짜 만족했어요. 일단 실내가 꽤 넓고 따뜻해서 들어가자마자 아이가 긴장 풀리고 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었어요. 미온수풀이라 물이 차갑지 않아서 오래 있어도 입술 파래지는 일 없이 편하게 놀 수 있었고요. 아이들용 구역이 따로 잘 마련되어 있어서 깊지 않은 곳에서 마음 놓고 놀게 할 수 있는 게 제일 좋았어요. 워터슬라이드도 아이용으로 부담 없는 사이즈라 혼자서도 계속 타고 또 타고, 물 틀어지는 버킷 존에서는 물 떨어질 때마다 까르르 웃으면서 미친 듯이 좋아하더라고요. 내부 시설이 깔끔해서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탈의실, 샤워실도 생각보다 훨씬 정돈돼 있고, 수온도 딱 적당해서 씻을 때 춥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워터파크 안쪽에 따뜻하게 쉴 수 있는 스파풀도 있어서, 아이가 쉬는 사이 나도 잠깐 몸 풀고 쉬었다가 다시 놀러 나갈 수 있었어요. 부모 입장에서 이게 진짜 너무 좋더라고요. 계속 물 속에만 있으면 체력 방전되는데, 중간중간 쉬어갈 공간이 있으니까 오래 놀아도 힘들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동선이 복잡하지 않아서 “애가 어디 갔지?” 이런 걱정이 거의 없었다는 점! 전체 구조가 눈에 잘 들어와서 아이가 자유롭게 다니고 놀아도 멀리 가지 않고 계속 시야에 들어오는 느낌이었어요. 물놀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면 바로 리조트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동선도 완전 편했어요. 추운 강원도 겨울에 워터파크 갔다가 밖으로 나가야 하는 그런 불편함이 전혀 없고, 그냥 실내로 이어져 있으니까 씻고 옷 갈아입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아이는 하루 종일 신나게 놀고, 나는 너무 지치지 않아서 “아, 여기 진짜 아이 있는 집은 꼭 와봐야겠구나” 싶은 그런 곳이었어요. 다음에 휘닉스평창 오면 스키 안 타는 날에는 무조건 한 번은 다시 들어갈 것 같아요. 아이랑 가기 좋은 워터파크 찾는 사람들한테 정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했어요.

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9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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