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쥬와 지브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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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버스 포스터를 보는 순간 잊고 지내던 나의 지브리감성이 마구 샘솟았어요. 내가 우울 할 때나 위로가 필요한 날 지브리의 애니를 보며, 특히 토토로를 몇 번이나 돌려 보며 눈물과 웃음으로 함께 했던 추억. ​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하면 바로 포토존으로 고양이버스 인형과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내가 고양이 버스를 아들과 함께 타게 되다니! 감개가 무량한 순간이네요. 시대를 거스르는 감동적인 순간! 어린 아들은 고양이 버스가 무엇인지 설명해줘도 왜 고양이가 버스를 타냐며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지만 상관없습니. 이 녀석이 조금만 더 자라면 지브리의 애니를 함께 감상할 거니까요 ㅋㅋ 오늘은 미리 눈으로 익혀 보는 시간만 가져도 충분하지요 사실 난 아니메쥬가 무엇인지 아예 정보를 몰랐어요. 일본의 애니를 대성하게 해준 애니메이션 잡지라는데, 참 일본은 문화에 대해 보존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네요. 마지막 포토존은 역시 나의 토토로!!! 일부러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준비하길 정말 잘했어요. ​ 지브리의 매력이 왜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지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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