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 크루
- 자유톡

남편 볼 때 짠하고 그런거 있나요?ㅠㅠㅋ 외벌이 가정 고민
전 요즘 남편 자는 모습 볼 때마다 너무 짠하고 불쌍해요 ㅠㅠㅠㅠ 혼전 임신이라 저희 둘 다 준비 안 된 상태에서 결혼했거든요. 모아놓은 것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양가 부모님 도움으로 일단 결혼하고 집 구하고.. 남들 할 건 다 하고 결혼했는데 남편이 외벌이라서 통장 잔고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ㅠㅠㅠㅠ 남편이 모아놨던 돈 까먹으면서 전 집에서 놀고만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요. 엊그제가 남편 생일이었는데 선물 사주고 싶어도.. 어차피 제 돈 아니고 남편이 번 돈으로 사주는 거니까 ㅠㅠㅠ 돈 쓰기도 미안하더라고요. 아기 있어서 또 돈 들어갈 데는 많은데..............ㅠㅠㅠ 그래서 고민하다가 물어보고 사줄라고 했더니 비싼 거 안 사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넷 쇼핑으로 싼 지갑 찾아보는 걸 보니까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자기한테 돈 쓰는 거였어요..ㅠㅠ 지갑이 너무 너덜너덜해져서..)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요 ㅠㅠㅠ 빨리 아기 낳고 일해서 돈 벌어서 남편 지갑부터 비싼 걸로 바꿔 주고 싶어요 ㅠㅠ 혹시 비슷한 상황 겪으신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저도 외벌이라 남편보면 넘 짠해요... 고생하는거 뻔히 아는데 돈들어갈 곳은 점점 늘고... 애기 신경쓴다고 몰랐는데 남편은 옷도 신발도 다 제가 연애때 사준거더라구요ㅠㅠ 보니까 맘찢........ㅠㅠ 저는 그래서 아기 얼집 보내면 파트타임이라도 알바 할까 생각중이에요ㅠ
너무 따뜻한 마음이십니다 ㅜㅜ 아기아빠도 알고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