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이유식 입자, 언제부터 키워도 될까요?
9개월 된 아기가 이유식을 너무 잘 먹어서요. 지금까지 곱게 갈아서 줬는데 슬슬 입자를 키워도 될까요?... - 9개월 딸 엄마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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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 아기가 평소보다 변이 묽고 횟수가 잦아져서 걱정입니다. 아기의 변이 계속 묽고 설사에 가까운 상태인데, 이 상황이 정상인지 아니면 병원에 가봐야 할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5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 아이가 1명이에요
아이가 하루에도 몇 번씩 묽은 변을 보고, 기저귀를 열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경험, 육아를 하는 부모라면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설사가 며칠째 계속되는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이유식 때문인가요? 아니면 로타 같은 바이러스일까요?” “탈수 걱정되는데 뭘 먹여야 하죠?” 이처럼 지속적인 설사는 아기의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원인과 대응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는 단순히 장이 예민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아기에게 설사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아래의 세 가지 범주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1. 바이러스 감염, 특히 로타바이러스
생후 6개월~2세 사이 아기에게 가장 흔한 설사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로타바이러스입니다.
주로 겨울~초봄에 유행하며, 구토 → 설사 → 탈수로 이어질 수 있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증상은 물 같은 묽은 설사, 고열, 구토, 무기력함 등이 동반됩니다.
로타백신(경구용)은 선택접종이지만, 로타 감염 시 병원 입원과 탈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미접종 아기에게는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음식 또는 이유식, 장 발달과 소화 미성숙
이유식 초기에는 장내 효소가 부족하여 음식물 소화가 완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단백(달걀, 고기),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 과일 과다 섭취, 유제품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 음식, 찬 음식, 새로운 재료를 도입했을 때도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너무 다양한 재료를 한 번에 도입하거나, 하루에 3번 이상 이유식을 먹이는 경우 아기의 장 부담이 커져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항생제 복용 후 장내 균총 변화
감기 등으로 항생제를 복용한 후 설사가 시작됐다면, 장내 유익균이 파괴되어 생긴 항생제 관련 설사(AAD)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경우, 유산균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설사는 3~5일 이내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의료적 개입이 꼭 필요합니다.
* 38.5도 이상의 고열이 2일 이상 지속
* 혈변, 거품 섞인 심한 설사
* 구토와 설사 동시 발생으로 인한 탈수
* 하루 8회 이상의 묽은 설사
* 입이 마르고, 눈물이 안 나며, 기저귀를 갈아도 소변이 적은 경우 (탈수의 전형적 신호)
1.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유나 분유는 끊지 말고 계속 먹이되, 더 자주, 조금씩 나눠서 주세요.
탈수 예방을 위해 아기용 전해질 보충 수액(ORS, 경구 수분 보충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 이후라면 보리차나 미온수도 소량씩 자주 제공하면 도움이 됩니다.
2. 식이 조절: 장에 부담 적은 음식 선택
이유식 중단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부드럽고 장을 안정시키는 재료로 구성하세요.
- 추천 음식 : 쌀미음, 바나나, 사과 퓨레, 감자 죽, 삶은 당근, 삶은 애호박
한 번에 많이 먹이지 말고 소량씩 자주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피해야 할 음식 : 유제품(특히 우유, 치즈), 기름진 음식, 생과일 주스, 매운 재료, 찬 음식
3. 유산균 보충도 고려하세요
아기용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는 장내 환경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를 복용 중이거나 감염성 설사 이후에는 유익균 보충이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4. 청결 관리도 철저히
바이러스성 설사는 전염력이 강하므로, 손 씻기, 식기 소독, 장난감 세척 등을 생활화하세요.
기저귀 교환 시 손 소독, 기저귀 버리는 장소도 신경 써 주세요.
설사는 단지 ‘묽은 변’이 아니라, 아기의 장과 면역 시스템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은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나치게 겁내지 않되 경고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3일 이상 지속되는 설사, 반복되는 증상, 탈수의 징후가 보일 경우에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아기가 설사를 할 때는 먹는 것보다 수분 보충과 장을 쉬게 해 주는 식이 구성, 그리고 부모의 차분한 대응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커버 이미지 출처 :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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