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감자 싹 도려내면 아기에게 줘도 괜찮을까요?

8개월 딸 엄마의 질문, "감자 싹 도려내면 아기에게 줘도 괜찮을까요?"

"8개월 아기 이유식에 감자를 넣으려다 보니 싹이 조금 올라와 있었어요. 싹을 도려내고 삶으면 먹여도 괜찮을까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8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 아이가 1명이에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감자는 이유식에 좋은 재료지만, 싹은 반드시 주의해야 해요

감자는 부드럽고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낮아 이유식에 자주 활용되는 대표적인 재료입니다. 하지만 감자에서 싹이 트기 시작하면 절대 조심해야 합니다. 감자의 싹이나 껍질이 녹색을 띠는 부분에는 솔라닌(Solanine)이라는 천연 독성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솔라닌은 아기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어요

솔라닌은 위장장애나 신경계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로, 소량으로도 아기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부 부모님들은 싹만 도려내면 괜찮다고 생각하시지만, 솔라닌은 싹 주변뿐 아니라 감자 전체로 퍼져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아기는 해독 능력이 미숙하고 면역력도 약하기 때문에, 아주 적은 양의 독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싹이 난 감자는 이유식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에요

감자에 싹이 조금이라도 났다면 아기 이유식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조금 아깝더라도 바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감자는 항상 신선하고 싹이 트지 않은 상태로 준비해야 합니다.

감자는 반드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해요

감자 보관도 중요합니다. 빛이 닿으면 싹이 쉽게 트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잘못된 보관은 감자의 품질뿐 아니라 아기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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