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똘똘이 시사회 후기
25개월 아이와 다녀온 극장판 「똘똘이: 아기공룡의 비밀」 시사회 후기
요즘 공룡에 푹 빠진 25개월 아이와 함께 11월 1일, 롯데월드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극장판 「똘똘이: 아기공룡의 비밀」 무대인사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육아크루” 어플에서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나들이 장소를 추천하는 글을 작성하고 똘똘이 극장판 시사회에 초대되었거든요.
동네 육아친구를 만나는 앱이 있다고 들어서 육아크루 어플에 가입을 했는데, 똘똘이 시사회가 있어서 바로 신청했어요!
“언니라서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품은 이야기라, 아직 어린 소이에게 어려울까 살짝 걱정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엄마, 재미있어요~”라는 한마디로 모든 게 설명된, 너무나 뿌듯한 나들이였습니다.
시사회라 그런지 표를 받는 줄이 길었어요.
저희는 먼저 점심을 먹고 다시 올라왔는데, 정말 운 좋은 타이밍에 ‘똘똘이’를 딱 마주쳤답니다!
차례대로 줄을 서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똘똘이를 실제로 만나 인사도 하고 손도 잡으니 아이의 눈이 반짝반짝 해졌어요.
그 순간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성공한 나들이였어요.
똘똘이 극장판 이야기는 성가신 막내 동생 ‘똘랑이’와 티격태격하던 ‘언니 똘똘이’가 어느 날 수상한 마녀를 만난 후, 동생이 사라지고 대신 아기공룡이 나타나는 사건으로 시작돼요.
가족들이 ‘똘랑이’의 기억을 잃은 가운데, 오직 언니 ‘똘똘이’만이 동생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펼쳐집니다.
중간중간 악당이 등장하거나 긴장감 있는 장면이 있어 상영 도중 울거나, “무서워~ 나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25개월에겐 조금 이른가? 싶었는데, 저희 아이는 팝콘과 주스를 곁들이며 집중해서 잘 보더라고요. 중간중간 엄마 입에 팝콘 넣어 주는 여유까지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언니의 책임감과 동생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해쳐나가는 과정의 리듬이 좋아서 지루할 틈 없이 쭉 따라갈 수 있었어요.
엔딩 후 “엄마 재미있어요~”라는 말, 그 한마디에 이번 선택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룡 러버 유아에게 강추! 가족애 메시지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첫 극장·시사회 경험용으로도 손색없는 선택.”
이번 「똘똘이: 아기공룡의 비밀」 무대인사 시사회는 소이와 엄마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똘똘이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꼭 예매해서 큰 스크린으로 만나보길 추천합니다.
다음 무대인사 기회가 있다면 일정을 비워서라도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