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나들이~~^^ 아이랑 산책하기 너무좋아요
지난 주말, 날씨가 좋아서 아이랑 서울숲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큰 공원은 아이가 금방 지루해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숲길을 걸으면서 아이가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고, 곳곳에 설치된 놀이터가 있어서 한참을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특히 나무로 만든 놀이기구랑 미끄럼틀이 많아서 자연 속에서 노는 느낌이었는데, 도심 속에서 이렇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더라고요.
아이랑 산책하다가 다람쥐와 토끼도 보았는데, 아이가 눈을 크게 뜨고 “엄마 진짜 다람쥐다!” 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작은 동물들을 직접 본 경험이 아이한테 큰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잔디밭에서는 돗자리 펴고 간식도 먹으면서 잠깐 쉬었는데, 아이는 나뭇잎 주워 모으고 뛰어다니며 놀고, 저는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힐링했답니다. 서울 안에서 이렇게 넓고 여유로운 공간이 있다는 게 너무 만족스러웠고, 앞으로 자주 가야겠다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