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야간/주말/연중무휴 약국 4곳 - 여의도 약국, IFC몰 약국, 타임스퀘어 약국
갑자기 상비약이 필요한 상황을 대비해 영등포구 연중무휴 운영 약국 정보를 정리해보았어요.
리바이
22년 2월생 엄마 • 신길동
주말에 아이랑 다녀온 대전국립중앙과학관 후기 남겨요 😊 비도 걱정 없는 실내 공간 + 아이가 뛰어놀며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많아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유아전용 체험존도 따로 있고, 버튼 누르기/소리 내보기/돌리기 등 만지면서 배우는 요소가 많아서 아이가 한참 머물렀어요! 로켓, 공룡, 우주, 기후 등 소재는 크지만 설명은 쉽게 되어 있어서 엄마가 굳이 학습설명 안 해도 아이가 스스로 흥미 있어 하더라구요. 실내에서 구경하고 나오면 야외 과학 놀이터도 있어서 날씨 좋을 때 잠깐 바람 쐬기 좋아요. 운영시간 09:30~17:50 (월요일 휴관) 장소: 대덕대로 481 국립중앙과학관

찌님
20년 1월생 엄마 • 갈현동
장소: 영등포 만천곤충박물관 매일 10시~ 6시까지 운영하신데요 곤충 표본은 11시 2시 4시 가능합니다 주차장은 바로 근처에 영남공영주차장에 주차 하시면 됩니다 (주차비용 1시간에 1920원) 3층으로 가면 미리 예약 해 놓은 곤충으로 저렇게 표본 체험 해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애벌레때부터 애지중지 키우던 장수풍뎅이가 수명을 다해서 어찌할까 하는 와중에 아이가 에그박사책에서 표본하는걸 봤다고 표본해서 매일 보고싶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저렇게 핀을 꽂아 놓으니 잔인하다 생각이 들지만 표본과정이 잘 되면 핀 빼고 액자에 잘 간작 할 수 있습니다 마음 한구석으로는 땅에 뭍어서 흙으로 돌아가라고 했어야 하나 싶지만 아이는 땅에 뭍는것보다는 이렇게라도 함께 하니 좋은가 봅니다 지금은 아주 잘 모셔두고 있습니다. 미리 원하는 곤충 종류가 있으시면 연화 작업을 미리 해야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저처럼 곤충을 가져가더라도 곤충 사는 비용 지불 합니다 작업 마치고 한층 더 올라가면 스마일크랩 사마귀 등 곤충들과 곤충먹이 집 곤충관련된 물품들 구매 하기도 하고 구경 할 수 있습니다 ~ 선생님께서 차분하게 설명 해주시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옆에서 지도해 주십니다 Good




21년생아들맘
21년 2월생 엄마 • 문래동
아이랑 <부엉이의 안경> 무용극 보고 왔어요! 육아크루에서 운 좋게 초대권에 당첨돼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훨씬 알차고 메시지도 좋았어요. 공연장은 어린이 뮤지컬이라 그런지 좌석 배치도 아이들이 보기 편하게 되어 있었고,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친절해서 시작 전부터 기분 좋게 관람 준비를 했어요. 극장 규모가 너무 크지 않아서 무대와 배우들이 가까이 느껴지는 것도 아이한테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뮤지컬 내용은 실제로 매년 많은 새들이 유리창이나 인공 구조물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현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해서, 처음엔 혹시 너무 무거운 내용일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릭터들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풀려서 오히려 교육적이고 따뜻한 메시지가 잘 전달되더라고요. 특히 부엉이 캐릭터가 등장할 때 아이들이 집중해서 보는데, 음악도 신나고 배우분들 연기도 너무 밝아서 아이가 공연 동안 한 번도 지루해하지 않았어요.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도 있어서 같이 보면서 저도 많이 웃었어요. 노래나 움직임이 과하지 않고 아이들이 따라가기 딱 좋은 템포라서 어린 친구들에게 잘 맞는 공연이었어요. 공연 후반부에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서 아이에게도 조용히 설명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부엉이 얘기하면서 한참을 떠들었어요. 그만큼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극이라 48개월 이상 어린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대로 보러 갔지만 다음에 비슷한 테마의 공연이 있으면 또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좋은 기회 주신 육아크루 감사합니다 😊 (사진촬영은 엄격히 규제하여 없네요^^;)

레시첼
25년 9월생 엄마 • 신길동
초산이라 모르는게 많아요..ㅎㅎ 동네 가까우신분 정보도 공유하고 유모차산책도 같이 하고 싶습니다ㅎㅎ같이 육아파이팅하면서요~~ #육아수다 #맛집 #아이 발달 #청뱀띠맘 #전업육아맘

반짜깅
25년 8월생 엄마 • 신길동
초산이라 모르는게 많아서 정보도 나누고 육아고충도 서로 들어주면서 친구하실 분 만나고 싶어요! 나중에 공동육아도좋구 애기들끼리 친해져도 좋을것같아용 #공동육아 #육아수다 #엄마 모임 #어린이집 #이유식

익명의 엄마
영양제마다 흡수율이 가장 좋은 시간이 다르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도 아침에 다 때려넣는데... 저같은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아침에는 비타민B군, 유산균, 엽산·철분, 홍삼처럼 빈속에서 흡수가 잘 되거나 활력을 주는 영양제들이 잘 맞아요. 하루 시작 전에 먹어두면 효과를 더 잘 볼 수 있는 편이래요!! 점심 식사 후에는 셀레늄, 비타민C, 루테인, 아연처럼 음식과 함께 먹을 때 흡수가 좋아지는 영양제들이 적합하대요. 아기들도 아연시럽 먹을때 점심밥에 샥 넣어주면 되구요. 위 자극을 줄여주기도 해서 식사 후 복용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당 저녁에는 칼슘, 마그네슘, 밀크씨슬, 오메가3처럼 휴식 시간에 맞춰 섭취하면 도움이 되거나, 지방 식사 후 흡수가 더 잘되는 종류들이 좋다고해요. 특히 마그네슘은 잠들기 전 편안함을 주는 효과도 있어서 자기전에 먹는 사람들도 많대요 이렇게 시간대별로 나눠 챙겨 먹으면 같은 영양제라도 훨씬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하니.. 아기들도 엄마들도. 자신에게 맞는 루틴으로 참고해보시길 바랄게요☺️☺️☺️

당산댁2522
22년 10월생, 25년 3월생 엄마 • 당산동
날이 추워져서 실내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요! 24개월부터 입장 가능한 가루모래나무흙 서울 전시 추천합니다!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있고,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마음껏 밀가루 놀이 흙놀이하니 하니 신나합니다. 주차지원도 되어서 3시간 3000원 편히 주차 가능해요! 활발한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유니파파
24년 9월생 아빠 • 신길동
노아 어린이집 래미안 어린이집 총 2개의 어린이집 입소가 내년에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보가 없어서요 어디가 더 나은 선택일지 선배 부모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유니파파
24년 9월생 아빠 • 신길동
어린이집 정보가 필요합니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24년 09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 유니파파 입니다. #어린이집 #책육아 #아이 교육 #가정보육 #자기계발
으네J
24년 5월생, 22년 6월생 엄마 • 대림동
22년6월생, 24년 5월생 아기랑 파주 타조마을+롯데 아울렛 다녀왔어요. 동물 먹이주기체험+타조+말타기 색다른 체험이였어요. 실외라 쌀쌀해지기전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파주 롯데 아울렛 차로 7분 거리라 같이 연계해서 가기 좋아요

지안호맘
22년 2월생, 19년 10월생 엄마 • 신길동
요즘같이 너무 춥거나 비가올땐 꼭 사우나를 가게되네요~ 특히 이곳은 넓기도 넓고 유아놀이터에 아이책도 많아 아이들이 힘들어하기는 커녕 집에 안갈라고 피해다니네요! 유아놀이터에는 정글짐도 있고 클라이밍도 있고, 게임기도 많아 어른들도 재미있어하고, 유아책도 많아 같이 책을 보면서 아이의 컨디션 조절도 가능하답니다^^ 매점은 물론 식당도 여러 메뉴가 많아서 입맛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탕 안을 찍을수는 없지만 탕 냉탕 포함 4가지고 사우나까지! 아이도 엄마도 가서 휴식을 취하기 너무 좋은 곳 입니다!




21년생아들맘
21년 2월생 엄마 • 문래동
어제 캐리비안베이에 다녀왔는데, 겨울이라 추울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즐거웠어요. 야외 유수풀은 물이 적당히 따뜻하고 바람도 크게 느껴지지 않아,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워터 슬라이드와 실내 풀도 있어서 날씨와 상관없이 하루 종일 재미있게 놀 수 있었고,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고, 휴식 공간과 식사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기에도 좋았어요. 겨울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한결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고, 물놀이 후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실내 공간도 있어 아이와 함께 하루 종일 재미있게 놀기에 완벽한 장소였어요. 특히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계절에 상관없이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하루종일 즐기고 나서도 아쉬움이 남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310


바그
19년 1월생, 24년 4월생 엄마 • 당산동
안녕하세요 점점 날씨가 추워져 산책하기에도 부담스러운 날씨입니다 그래도 집에만 있을 수는 없죠! 아이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추천합니다! 영유아 모두 즐길 수 있는 박물관! 유모차주차👍 수유실👍 기저귀갈이대👍
서울 용산구 용산동6가 168-6



어익후
23년 12월생 엄마 • 신길동
첫아이 낯선곳에서 이사와서 키우고 있어요 육아 동지 구해요 #공동육아 #어린이집 #자기계발 #토끼띠맘 #전업육아맘
신길동애둘맘
25년 11월생, 23년 3월생 엄마 • 신길동
#청화병원 #청화조리원 안녕하세요 11/13일에 제왕으로 둘째 출산하고 아직 병원에 입원중이에요 곧 조리원 들어가는데 육아동지를 만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같은 동네시거나 같은조리원 병원이신 분들 친해져요 우리~~ ㅎㅎㅎ
21년생아들맘
21년 2월생 엄마 • 문래동
우리 아이랑 서울 도심 쪽에서 놀 데를 찾다가 HiKR Ground에 가봤는데, 진짜 생각보다 완전 재밌고 놀 거리 많아서 강추하고 싶어요. 이름만 보면 단순한 관광 안내 센터일 줄 알았는데, 사실 K‑컬처 + 체험 + 디지털 요소가 섞여 있어서 아이랑 “이런 체험도 있구나” 싶었거든요. 들어가자마자 1층부터 다채로운 공간이 있어서 아이 표정이 반짝이기 시작했어요. 댄스 스튜디오 같은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서 K‑POP 커버 댄스 체험이 가능해서 우리 아이가 살짝 어색해하면서도 따라 춤추고 싶어해서 같이 잠깐 춤을 췄어요. 분명 단순한 놀이 체험이지만, 댄스 스튜디오 느낌이 있어서 진짜 무대 위에 선 느낌이더라구요. 또 한 켠에는 디지털 콘텐츠 체험 공간이 있어서, VR 느낌은 아니지만 AR 필터 같은 걸 이용해서 동작을 인식하거나 재미있는 화면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미디어 설치물이 있어요. 아이가 화면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저기 내가 춤추는 것 같아요!” 하고 넘 즐거워하더라구요. 어른인 나도 같이 해보니까 진짜 신기하고 현대적 느낌이 강해서 흥미로웠어요. 위층으로 올라가면 정보 데스크 같은 공간도 있는데, 단순 관광 안내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어요.게다가 한국어, 영어 등 다국어 지원이 잘 되어 있어서 외국인 가족도 오기 편한 분위기에요. 사진 찍기도 너무 좋았어요. 실내지만 조명이 밝고 공간이 넓어서, 아이가 포즈 잡는 모습도 “이게 인생 컷이네?” 싶을 정도로 예쁘게 나왔어요. 특히 AR 컨텐츠랑 연계해서 체험하는 구역에서는 화면 배경이 바뀌니까, 찍는 순간마다 분위기가 달라져서 족히 10장 넘게 찍었음요 ㅋㅋ. 단순한 안내 센터가 아니라 문화 + 디지털 체험이 잘 섞인 공간이라 아이가 지루하지 않고 오랫동안 놀기 좋고 실내라 날씨 걱정 없고, 도심 속 접근성도 괜찮고 K‑POP, 디지털 미디어 체험 좋아하는 아이에게 특히 매력적인 장소 아이랑 같이 체험하면서 사진 많이 남길 수 있어서 추억 사진 찍기에도 딱! 정말 색다른 도심 체험을 하고 싶을 때는 추천하고 싶어요. 다음엔 친구랑도 데려가서 같이 놀아보자고 할까 봐요.
서울 중구 다동 10



21년생아들맘
21년 2월생 엄마 • 문래동
소세지추가 해서 시키기! 삶은계란 삶아서 국물도 팍팍 떠먹어가면서! 짜장면 로제맛 다 됐고 오리지널엽떡이 진리!
21년생아들맘
21년 2월생 엄마 • 문래동
얼마 전에 우리 아이랑 키자니아 서울에 갔다가, 새로 생긴 '갤럭시 AI 비밀 본부 체험관’에 들렀는데, 진짜 완전 색다르고 재밌더라고요. 요즘 AI 얘기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놀이공원 느낌보다 ‘미션 + 체험 + 기술’이 섞인 데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여기가 딱이었어요. 삼성에서 키자니아랑 협업해서 만든 공간이라 그런지 퀄리티가 꽤 높고, 아이도 미션 요원 된 느낌으로 완전히 몰입하더라구요. 입장하자마자 “여기 비밀 본부야!” 그런 분위기가 나요. 애니메이션 느낌의 내부 장치도 있고, 아이가 처음엔 좀 망설이다가 “미션 해볼래요!” 하며 용감하게 도전했어요. 가장 흥미로웠던 코너는 ‘탐색 구역’인데, 아이가 갤럭시 폰 비슷한 기기로 AI 버튼을 눌러서 단서를 찾고, AI 에이전트랑 상호작용하면서 미션을 조금씩 해결해 나가더라구요. 그 과정이 그냥 구경하는 체험이 아니라 진짜 “나 요원이다!” 느낌이어서 아이 얼굴이 완전 신나 있었어요. 그리고 체험관 콘셉트를 바닷속 비밀 잠수함으로 바꿨다는 기사도 있던데, 아이가 그 잠수함 내부에 있다는 설정 자체만으로 너무 좋아했어요. 미션 중에는 “오디오 지우개” 기능을 활용하는 구역이 있어서, 구조 신호 같은 소리에서 잡음을 지우는 체험도 있었는데, 이건 어른도 같이 하면 진짜 ‘가능성 있는 기술’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재미있더라구요. 또 포토존이 있어서 아이가 AR 필터로 요원증 사진 찍고 나중에 키자니아에서 밴지랑 뱃지 같은 것도 받아가요. 인증샷 찍는 거 좋아하는 우리 아이한테는 완전 잇템이었음. 체험이 끝나면 AI 미션 완료 보상으로 키조(키자니아 통화)랑 요원 뱃지도 주니까, 단순한 놀이보다 “완수감 + 보상감”이 있어서 아이가 진짜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단순 체험형 키즈 놀이터 말고, 미래 기술 + 놀이 + 미션이 섞여 있어서 교육적이기도 하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조작해보는 경험이 있어서 자율심이 생기는 느낌이고 실내라 날씨 상관 없이 편하게 놀 수 있고 체력 부담도 적고 정말 만족스러운 나들이였어요. 나중에 친구랑 같이 가도 좋을 것 같고, 반복해서 미션이 바뀌면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


21년생아들맘
21년 2월생 엄마 • 문래동
얼마 전에 우리 아이랑 충북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아래 숲길’을 우연히 걷게 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꼭 공유하고 싶어요. 케이블카 자체는 사람도 많고 유명하니까 사실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오히려 케이블카 타는 곳 바로 아래쪽으로 연결된 작은 산책 숲길이 완전 보물 같은 곳이더라구요. 사람들이 거의 신경 안 쓰는 길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아이랑 걷기 너무 편했어요. 처음엔 케이블카 타려고 갔는데 대기줄이 생각보다 길어서 ‘그냥 주변이라도 걸어볼까?’ 하고 내려갔거든요. 근데 그 순간부터 분위기가 진짜 완전 달라져요. 갑자기 소리도 조용해지고, 바람 소리랑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만 들리고… 아이도 처음에는 그냥 걸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뭇가지 줍고, 솔방울 줍고, 길 옆에 작은 계단 같은 거 보면 혼자 올라가보고, 완전 신나서 뛰어다니더라구요. 좋았던 건, 이 숲길이 엄청 길지도 않고 엄청 짧지도 않은, 정말 아이랑 걷기 딱 좋은 길이에요. 평지랑 아주 살짝 오르막이 섞여 있어서 유모차는 어렵지만 아이가 직접 걸어다니기엔 부담이 하나도 없어요. 중간에 나무로 만든 작은 다리가 있는데 거기에서 청풍호물이 살짝 보이거든요? 우리 아이 그거 보고 “바다다!!!” 이러고 난리 났어요 ㅋㅋㅋ 그리고 진짜 좋았던 포인트는,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요. 길 전체가 쨍한 녹색이 아니라 약간 은은한 산책로 분위기라 아이가 어디 서 있어도 자연스럽고 분위기 있게 나오더라구요. 나는 그냥 아이 뒤에서 걸으면서 찍었는데도 완전 그림 같았어요. 나무 사이로 햇빛이 내리쬐는 순간이 있어서 그때 찍은 사진은 지금도 계속 다시 봐요. 중간쯤 걷다 보면 나무 의자가 몇 개 놓여 있는데, 거기 앉아서 간식 먹고 쉬는데 너무 좋았어요. 바람이 딱 부드럽게 지나가는 느낌이라 아이가 과자 먹으면서 “여기 너무 시원해~” 라고 할 정도였어요. 나는 그냥 그 순간이 너무 평화롭고 ‘아 오늘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아이가 숲길 좋다고 해서 그냥 근처 카페 가서 아이는 아이스크림, 나는 따뜻한 커피 마시고 쉬었어요. 그리고 차에 탈 때 아이가 솔방울이랑 나뭇가지 몇 개를 보물이라면서 소중하게 챙겨가더라구요. 엄청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진짜 아이랑 편안하게 걷고, 자연 그대로 느끼고, 사진 남기기 좋은 곳 찾으면 여기 꼭 한 번 가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람 많고 정신없는 데만 가다가 이렇게 조용한 곳 오니까 엄마도 힐링되고 아이도 뛰어놀고… 둘 다 너무 만족했어요. 다음엔 가족끼리 도시락 싸 들고 다시 오려고요.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98-2


21년생아들맘
21년 2월생 엄마 • 문래동
얼마 전에 주말에 우리 아이랑 좀 색다른 데 가보고 싶어서 계속 검색만 하다가, 결국 마음 먹고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혼불문학마을’ 이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사실 이름만 들으면 뭔가 너무 조용하고 어른들만 가는 곳 같잖아요? 근데 막상 아이 데리고 가보니까, 조용하고 한적한데 공간이 진짜 넓어서 아이가 뛰어놀기도 좋고, 생각보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요소들이 많아서 의외로 너무 괜찮았어요. 그날 날씨가 약간 흐렸는데, 오히려 그게 더 분위기가 있었어요. 마을 자체가 예전에 실제로 사람들이 살던 곳을 그대로 보존해두어서, 골목도 낮고 집도 아담하고, 돌담 같은 것도 전부 옛날 그대로라 아이가 “여기 진짜 사람 살았어?” 하면서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설명을 해주다 보니까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얘기도 하게 되고, 아이도 궁금한 게 많아서 이런저런 대화가 계속 이어졌어요. 그런 점이 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여기가 뭐가 좋냐면, 사람이 거의 없어요…! 유명 관광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폐허 느낌도 아니고, 그냥 조용한 시골 마을 같은데 관리가 잘 돼 있어서 산책하기 너무 편해요. 우리는 거의 세 시간 넘게 걸었는데, 아이가 “엄마 저기까지 가보자!” 하고 스스로 이동하려고 해서 유모차도 필요 없었어요. 중간중간 작은 정자처럼 쉴 수 있는 자리도 있고, 마을 안에 작게 꾸며놓은 체험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서 우리 아이가 한지로 북마크 만드는 걸 해봤어요. 그게 또 너무 좋아서 집에 와서도 계속 들고 다녀요. 가장 좋았던 순간은, 마을 맨 끝쪽에 큰 나무 한 그루 있는 곳이 있는데, 그 아래 벤치가 하나 있어요. 거기 앉아서 간식 먹고 쉬는데, 바람 소리밖에 안 들리고 사람도 거의 안 지나가고… 너무 평화롭고 좋더라구요. 아이는 근처에서 돌멩이 주워서 탑 쌓고 놀고, 나는 그냥 멍-하게 하늘 보고 있고. 이게 진짜 힐링이더라구요. 요즘 어디 가도 사람 너무 많아서 그게 제일 스트레스였는데 여기서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쉬었어요. 그리고 의외의 포인트!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요. 집들도 전부 흙집 느낌이라 배경이 따뜻하고, 아이가 어디 서 있어도 다 엽서처럼 나와요. 나는 그냥 아이 뛰어가는 뒷모습 찍었는데도 무슨 영화 한 장면처럼 나와서 아직도 계속 보고 있어요. 근처에 작은 카페 하나 있는데, 거기서 아이는 유자차, 나는 쌍화차 마시고 따뜻하게 쉬었어요. 관광지 카페 느낌 아니라 그냥 시골집 개조한 곳이라 분위기도 너무 편안하고, 사장님이 아이한테 직접 떨어진 은행잎 하나 예쁘다고 주셔서 아이가 그것도 소중하게 가방에 넣고 왔어요 ㅋㅋ 총평하자면… 여기는 뭔가 ‘특별한 액티비티’가 있는 곳이 아니라, 진짜 조용한 시골 마을을 천천히 걸으면서 아이랑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뛰어놀고, 쉬고, 사진도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장소였어요. 너무 유명한 곳 아니고, 사람도 적고, 입장료도 없고(!), 하루 일정으로 가도 부담 없고, 엄마도 힐링되고요. 아이랑 색다른 분위기 느끼고 싶다면 진짜 한 번 가보세요. 저는 오히려 이런 곳이 오래 기억 남더라구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141

출산 시기부터 엄마 나이, 관심사까지
딱 맞는 “동네 육아짝꿍”을 연결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