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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선

버선 - 문화·놀이 육아위키

버선은 천으로 발 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어 종아리 아래까지 발에 신는 물건이에요. 발을 보호하고 보온을 위해 옷감으로 만들어 발에 신는 복식의 한 종류이기도 해요. 버선은 한자어로 '말(襪)' 또는 '족의(足衣)'라고 불리며, 궁중에서는 왕이나 왕비, 세자와 세자빈 같은 왕위와 관련된 이들의 버선을 '족건(足巾)'이라고 칭했어요. 버선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통일신라시대에는 '말'이라는 이름의 목이 긴 버선이 있었다고 해요. 특히 여자의 버선은 버선목이 따로 있는 '말요(襪袎)'라고 불렸고, 버선목에 끈이 붙어 있었다고 전해져요. 버선을 만들 때는 옷과 같은 고급 직물이 사용되기도 했어요. 고려시대에는 계급에 상관없이 흰색 포(布)로 버선을 만들었으며, 조선시대에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계급과 관계없이 흰색 포로 만든 버선을 신었어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된 영친왕 일가의 복식 중에도 흰 무명으로 된 왕의 백말(白襪)과 영친왕비의 백말이 있어요. 법복에 신는 말은 목 부분이 통으로 재단된 것과 따로 재단된 두 종류의 도식이 있으며, 회목 옆이나 부리 뒤쪽에는 바지 위로 묶을 수 있도록 끈을 달았어요. 영친왕비의 유물 가운데는 적의를 착용할 때 청석(靑舃)과 함께 신었던 목 부분이 통으로 재단된 청말(靑襪)도 있어요.

✍️ 예문

  • 할머니가 한복 입을 때 신는 하얀 버선이 예쁘다고 말씀하셨어요.
  • 박물관에서 옛날 사람들이 신었던 다양한 모양의 버선을 구경했어요.
  • 명절에 엄마가 저에게도 예쁜 꽃무늬 버선을 선물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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