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
만 3세 이야기 만들기! 36개월 언어 발달과 어휘 기준
어린이집에서 뭐 했냐고 물으면 몰라 하고 끝나요. 그런데 자기 전에는 갑자기 오늘 있었던 일을 줄줄 이야기하죠. 어떻게 물어야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지 요령이 궁금해집니다.
만 3세는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엮어 말하기 시작하는 시기예요. 다만 아직 시간 순서와 인과관계를 정리하는 힘이 부족해서 어른이 질문으로 뼈대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오늘 뭐 했어 같은 열린 질문은 이 나이에 답하기 어려워요. 이 글에서는 이야기를 끌어내는 질문법과 이 시기 언어 발달에서 확인할 것을 정리했어요.
만 3세 언어 모습
이 무렵 볼 수 있는 변화예요.
- 문장 — 서너 단어 이상으로 말하고 조사를 쓰기 시작합니다
- 이야기 —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말하려고 해요
- 질문 — 왜, 어디, 누가 같은 질문을 씁니다
- 이해도 — 낯선 사람도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가 돼요
- 상상 — 실제와 지어낸 이야기를 섞기도 합니다
지어낸 이야기를 하는 건 거짓말이 아니라 상상력이 자라는 과정이에요.
이야기를 끌어내는 질문법
열린 질문보다 좁은 질문이 효과적이에요.
- 구체적으로 — 오늘 뭐 했어 대신 점심에 뭐 먹었어 하고 좁혀 묻습니다
- 선택 주기 — 바깥놀이 했어, 안에서 놀았어처럼 고르게 해요
- 순서 묻기 — 그다음엔 어떻게 됐어 하고 이어 가게 합니다
- 내 이야기 먼저 — 어른이 오늘 있었던 일을 먼저 말해 주면 따라 합니다
- 타이밍 — 목욕할 때나 자기 전처럼 편안한 시간이 좋아요
어휘와 표현 넓히기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 책을 읽고 나서 어떻게 됐을까 하고 이어 상상해 봅니다
- 감정 단어를 알려 주세요. 속상했구나, 신났구나
- 같은 것을 다르게 부르는 말을 알려 줍니다. 크다, 거대하다
- 역할놀이를 하면 대사를 만들며 말이 늘어요
- 어른끼리 대화하는 것을 듣는 것도 학습입니다
확인이 필요한 신호
이런 경우는 상담해 보세요.
- 문장으로 말하지 못하고 단어만 나열해요
- 가족 외에는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발음이 불분명해요
-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요
- 말이 막히는 현상이 몇 달 이상 이어져요
- 또래와 말로 주고받는 상황을 어려워해요
자주 묻는 질문
오늘 뭐 했냐고 물으면 몰라라고 해요.
이 나이에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에요. 점심 뭐 먹었어처럼 좁혀 물어보세요.
없었던 일을 지어내서 말해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중이에요. 거짓말로 다루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받아 주세요.
발음이 아직 부정확해요.
일부 소리는 만 4~5세까지 다듬어집니다. 다만 가족 외에 알아듣기 어렵다면 상담하세요.
질문을 좁히면 이야기가 나와요
오늘 뭐 했어 대신 점심에 뭐 먹었어라고 물어보세요. 작은 문 하나가 열리면 아이는 그 뒤의 이야기를 스스로 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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