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열매 종류, 새들이 먹는 빨간 나무 열매 이름
아이와 함께 가을 산책을 하다가 아이가 나무에 열린 빨간 열매를 보고 궁금해할 때가 있어요. 가을 열매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는 산수유처럼 붉게 익는 열매도 있어요. 이런 열매들은 겨울철 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해서 자연을 관찰하는 재미를 더해 준답니다. 오늘은 산수유·마가목·팥배나무·낙상홍·남천·화살나무처럼 한국에서 가을에 빨갛게 익는 나무 열매 19가지를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으로 정리하고, 아파트 화단과 산에서 각각 어떤 열매를 만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볼게요.
가을 열매 종류와 산수유
아이에게는 이렇게 말해 줄 수 있어요.
가을에는 나무에 빨간 열매가 열려요. 이 열매들은 새들이 겨울에 먹는 음식이에요.
가을에는 산수유 같은 나무가 붉은 열매를 맺어요. 길가나 공원의 열매는 모양이 비슷해도 먹으면 안 되는 것이 있으니, 눈으로 보고 이름만 알아 두기로 해요. 아이와 함께 산수유 열매를 보면 색깔이 예쁘다고 말해 주세요.
산수유 열매는 길이 1.5~2cm 정도의 길쭉한 타원형이고 겉이 반질반질해요. 경기도와 강원도 남쪽 지역에 널리 심어서 마을이나 공원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요.
- 산수유는 길쭉하고 반질반질한 붉은 열매를 맺어요.
- 마을과 공원에 많이 심어서 산책길에 찾기 쉬워요.

사진: Alpsdake, CC BY-SA 3.0, 위키미디어 커먼스
가을 열매 종류 한눈에 보기: 한국 나무 19가지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식물도감에 실린 내용을 표 하나로 모았어요. 나무 이름 옆 「어디서」 칸을 보면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인지 가늠할 수 있어요.
| 나무 이름 | 어디서 볼 수 있나 | 열매 모양·색 | 익는 때 |
|---|---|---|---|
| 산수유 | 경기·강원 이남에 널리 심음 | 길쭉한 타원형, 길이 1.5~2cm, 붉고 반질반질 | 가을 |
| 마가목 | 함경북도 이남의 산 | 동그란 열매가 송이로, 주황~붉은색 | 9~10월 |
| 팥배나무 | 전국의 산 | 작은 타원형·둥근 모양, 다홍~붉은색 | 9~10월 |
| 산사나무 | 주로 경기도 산지 | 지름 1.5cm로 둥글고 흰 점, 빨강 또는 노랑 | 9~10월 |
| 아그배나무 | 황해도 이남(강원 대부분 제외) | 지름 4~6mm로 둥글고 붉은색·누런 붉은색 | 9~10월 |
| 낙상홍 | 일본 원산, 전국 공원·화단에 심음 | 지름 5mm 구슬 모양, 붉은색 | 10월 |
| 남천 | 남부지방 화단에 심음 | 지름 8mm 정도로 둥글고 붉은색 | 10월 |
| 먼나무 | 제주도와 전남 보길도 | 지름 5~8mm로 둥글고 붉은색, 겨울에도 달려 있음 | 10월 |
| 화살나무 | 전국 | 붉은 열매 속에 흰 씨, 12월까지 달려 있음 | 10월 |
| 참빗살나무 | 산기슭·냇가 주변 | 모서리 4개인 붉은 열매가 4갈래로 갈라지고 주황색 씨 | 10월 중순~11월 초 |
| 사철나무 | 전국에 심음 | 지름 8~9mm 붉은 열매가 4갈래로 갈라지고 주황빛 씨 | 10월 |
| 노박덩굴 | 전국 숲 덩굴 | 노란 껍질이 3갈래로 갈라지고 주황빛 씨 | 9월 중순~10월 중순 |
| 가막살나무 | 황해도 이남(강원 제외) | 지름 5~7mm, 살짝 납작하고 붉은색 | 9~10월 |
| 산가막살나무 | 경기·강원·경북의 산 | 지름 8mm 이상으로 둥글고 붉은색 | 9~10월 |
| 백당나무 | 전국 | 지름 8~10mm로 둥글고 붉은색(드물게 노랑) | 9월 |
| 매자나무 | 경기·강원 일부, 한반도 고유식물 | 지름 7mm 정도로 둥글고 반질반질한 붉은색 | 9월 |
| 청미래덩굴 | 주로 전라·경상도의 산 | 지름 1cm 정도로 둥글고 붉은색, 「명감」「망개」라고도 불러요 | 9~10월 |
| 구기자나무 | 전국, 마을 둑이나 냇가 | 길이 1.5~2.5cm로 길쭉하고 붉은색 | 9월 말~10월 중순 |
| 감나무 | 경기도 이남에 심음 | 지름 4~8cm, 누런 붉은색(주황) | 10월 |
표에서 보듯 대부분 9~10월에 익어요. 노박덩굴과 감나무처럼 노랗거나 주황빛인 열매도 함께 넣었어요.
아파트·공원에서 자주 보는 빨간 열매
아파트 화단과 공원에는 열매가 예쁜 나무를 일부러 많이 심어요. 산책길에서 만나기 쉬운 나무부터 알아 두면 아이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어요.
콩알보다 작은 빨간 구슬이 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있으면 낙상홍일 수 있어요.
- 낙상홍: 지름 5mm 정도의 작은 구슬 같은 붉은 열매가 10월에 익어요. 일본에서 들여온 나무인데 추위와 공해에 강해 바닷가와 도심에서도 잘 자라 전국에 심어요.
- 남천: 지름 8mm 정도의 둥근 열매가 10월에 붉게 익어요. 남부지방 화단에 많이 심고, 중부지방에서는 바깥에서 겨울을 나기 어려워요.
- 사철나무: 공해와 바닷바람에 강해 전국에 많이 심어요. 지름 8~9mm의 붉은 열매가 10월에 익어 4갈래로 벌어지면 안에서 주황빛 껍질에 싸인 씨가 나와요.
- 화살나무: 줄기와 가지에 코르크 같은 날개가 2~4줄 붙어 있어 알아보기 쉬워요. 붉은 열매가 10월에 익어 12월까지 달려 있어요.
- 먼나무: 제주도와 전남 보길도에서 자라는 나무예요. 지름 5~8mm의 붉은 열매가 10월에 익어 겨울 동안에도 달려 있어요. 대기오염에 강해 도심에도 심을 수 있는 나무라 제주 여행 때 찾아보기 좋아요.

사진: Alpsdake, CC BY-SA 3.0, 위키미디어 커먼스

사진: そらみみ, CC BY-SA 4.0, 위키미디어 커먼스

사진: Mykola Swarnyk, CC BY-SA 3.0, 위키미디어 커먼스
산에서 만나는 빨간 열매
가족 등산이나 수목원 나들이 때는 산에 저절로 자라는 나무의 열매를 만날 수 있어요.
- 마가목: 9~10월에 동그란 열매가 송이째 주황색에서 붉은색으로 익어요. 겉이 매끈하고 반짝여서 멀리서도 눈에 띄어요.
- 팥배나무: 전국의 산에서 자라고, 9~10월에 작은 열매가 다홍색이나 붉은색으로 익어요.
- 산사나무: 지름 1.5cm 정도의 둥근 열매에 하얀 점이 있고, 9~10월에 빨갛게 혹은 노랗게 익어요. 열매가 많이 달려 꽃 못지않게 아름다워요.
- 가막살나무·산가막살나무: 9~10월에 붉은 열매가 송이로 달려요. 산가막살나무 열매가 지름 8mm 이상으로 조금 더 크고 둥글어요. 열매를 만지면 손가락에 빨간 물이 들 수 있어요.
- 백당나무: 9월에 지름 1cm 정도의 둥근 열매가 처음엔 초록색이다가 붉게 익어요. 드물게 노랗게 익는 나무도 있어요.
- 청미래덩굴: 지름 1cm 정도의 열매가 9~10월에 붉게 익어요. 지역에 따라 「명감」 「망개」라고도 불러요.
- 참빗살나무: 네모난 듯한 붉은 열매가 10월 중순~11월 초에 4갈래로 갈라지면서 주황색 씨가 보여요.

사진: Alpsdake, CC BY-SA 3.0, 위키미디어 커먼스
가을 열매 종류와 새들의 먹이
가을과 겨울에 빨간 열매들은 새들이 먹는 중요한 음식이에요. 찔레나무 같은 나무는 겨울에도 빨간 열매를 맺어 새들에게 좋은 먹이가 된답니다.
새를 불러들이는 나무에는 팥배나무, 감나무, 산사나무, 낙상홍, 산수유가 있어요. 이 나무들의 열매도 새들이 좋아해요.
- 빨간 열매는 새들의 먹이가 돼요.
- 찔레나무 열매는 겨울에 빨간 열매를 맺어요.
- 새를 불러들이는 나무들이 있어요.
빨간 열매, 아이가 먹어도 될까요?
나무 열매는 새들의 밥이에요. 우리는 눈으로만 보고 이름을 불러 줘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물이 균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고 여러 화학 성분을 만들어 열매나 씨앗에 지니고 있어서, 잘못 먹으면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안내해요. 어린이가 덜 익은 까마중 열매를 먹고 숨진 사례가 보고됐다는 내용도 같은 자료에 있어요.
산사나무나 구기자처럼 열매를 먹거나 약으로 쓰는 나무도 있지만, 길가와 공원의 열매는 비슷하게 생긴 다른 나무 열매일 수 있고 어떤 관리를 받았는지도 알 수 없어요. 식물 열매를 먹어도 되는지, 어느 부위를 먹을 수 있는지는 식품안전나라 「식품원료목록」에서 확인하라는 것이 식약처 안내예요.
- 열매는 따거나 입에 넣지 않고 눈으로만 봐요.
- 열매를 만졌다면 집에 와서 손을 씻어요.
-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하면 식품안전나라 식품원료목록에서 확인해요.
아이와 해 보는 가을 열매 관찰 놀이
열매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직접 비교해 보면 아이가 훨씬 오래 기억해요.
- 크기 비교: 낙상홍 열매(지름 5mm)는 콩알보다 작고, 감(지름 4~8cm)은 아이 주먹만 해요. 같은 「빨간 열매」라도 크기가 이렇게 달라요.
- 모양 찾기: 동그란 열매(낙상홍·남천), 길쭉한 열매(산수유·구기자), 갈라지는 열매(사철나무·참빗살나무·노박덩굴)로 나눠 보세요.
- 겨울까지 남는 열매: 12월이 되어도 화살나무와 먼나무에는 열매가 달려 있어요. 겨울 산책 때 다시 찾아가 새가 먹었는지 확인해 봐요.
- 색 찾기: 빨강만 있는 게 아니에요. 산사나무는 노랗게 익기도 하고, 노박덩굴은 노란 껍질 속에 주황빛 씨가 숨어 있어요.

사진: KENPEI, CC BY-SA 3.0, 위키미디어 커먼스
아이가 이어서 물을 수 있는 질문
가을에 떨어진 열매는 어떻게 될까요?
꽃이 진 자리의 씨방에 들어있는 씨앗이 바람과 비에 의해 퍼져서 새로운 나무가 자라게 돼요.
겨울에도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가 있나요?
화살나무 열매는 12월까지 달려 있고, 제주도의 먼나무는 10월에 익은 붉은 열매가 겨울 동안에도 달려 있어요.

사진: カールおじさん, CC BY-SA 3.0, 위키미디어 커먼스
빨간 열매 말고 노란 열매도 있나요?
산사나무는 빨갛게 익기도 하고 노랗게 익기도 해요. 노박덩굴 열매는 노란 껍질이 3갈래로 갈라지면서 주황빛 씨가 나와요.
📚 자료 출처
본 글은 아래 공식 자료를 2026년 10월에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 국립수목원 「수목원의 오늘: 새빨간 산가막살나무 열매」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물 열매나 씨앗 섭취시 주의하세요!」(2016)
· 커버 사진: Ivar Leidus, CC BY-SA 4.0, 위키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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