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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곶감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임신 시기별 음식 선택 체크리스트

임신 중 곶감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임신 시기별 음식 선택 체크리스트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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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음식 관리에서 가장 많이 오해되는 부분 중 하나가 “임신 기간 내내 똑같이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임신 초기·중기·후기마다 음식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포인트가 조금씩 다릅니다.

임신 초기(0~13주)

임신 초기(보통 0~13주)는 태아의 주요 장기와 신경계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감염과 독성 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음식

임신 초기에는 날것이나 덜 익힌 음식, 비살균 유제품, 알코올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리스테리아균, 톡소플라스마, 살모넬라균 같은 감염은 이 시기에 태아에게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입덧으로 식사량이 불규칙해지기 쉬운 시기라, 공복에 카페인을 섭취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단독으로 먹는 것도 속쓰림과 어지러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핵심은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확실히 익혀 먹는 것입니다.

임신 중기(14~27주) 

임신 중기(약 14~27주)는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입덧이 완화되고 식욕이 돌아오면서 음식 선택의 폭도 넓어집니다.

임신 중기에 특히 신경 써야 할 점

이 시기에는 극단적인 금지보다는 영양 균형과 위생이 더 중요해집니다. 고기, 생선, 유제품도 충분히 익히고 살균된 상태라면 대부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페인은 여전히 하루 총량 관리가 필요해요. 임신 중에는 하루 약 2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인 점을 고려했을 때, 임신 중 괜찮은 커피 섭취량은 하루에 아메리카노 1잔 정도, 믹스커피 1~2잔 정도입니다.

문제는 커피만이 아니라 에너지음료, 진한 녹차, 콜라,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즉,커피를 완전히 금지하기보다 총량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길거리 음식이나 위생 상태가 불확실한 음식은 감염 위험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기는 “먹어도 된다 vs 안 된다”보다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먹느냐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임신 후기(28주 이후) 

임신 후기(28주 이후)는 자궁이 커지면서 위와 장이 눌리고,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음식 자체의 위험성보다 산모의 신체 반응이 더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후기 음식에서 주의할 점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과도한 밀가루 음식은 속쓰림이나 역류를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짠 음식은 부종을 악화시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해롭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임신 후기의 음식 제한은 대부분 태아 보호보다는 산모 컨디션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매운 음식 → 태아에게 직접적인 해는 없습니다
  • 밀가루 → 적당량 섭취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 초콜릿 → 과도하지만 않다면 섭취 가능합니다
  • 차가운 음식 → 자궁을 직접 차갑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FAQ: 임산부 음식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임신 중 회나 초밥은 정말 한 입도 안 되나요?

네. 임신 중에는 회, 초밥, 생굴처럼 날로 먹는 해산물은 피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리스테리아균 감염 위험 때문에 의학적으로 명확히 제한됩니다.

Q. 임신 중 치즈는 모두 안 되나요?

아닙니다. 살균된 우유로 만든 치즈는 대부분 안전합니다.
다만 비살균 치즈, 특히 브리나 까망베르 같은 소프트 치즈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임신 중 커피는 하루 한 잔도 안 되나요?

임신 중 카페인은 하루 약 2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이는 보통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에 해당하며, 커피 외에 초콜릿이나 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Q. 임신 중 매운 음식이나 밀가루는 태아에게 안 좋나요?

매운 음식이나 밀가루가 태아에게 직접적인 해를 준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산모의 소화 불편이나 속쓰림, 혈당 변동을 유발할 수 있어 개인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곶감은 왜 임신 중 조심하라고 하나요?

곶감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일부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닌은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철분(특히 비헴철)의 흡수를 일부 방해할 수 있는 성질이 알려져 있습니다.
철분제를 복용 중이라면 곶감 섭취와 철분제 복용 시간을 2시간 이상 띄우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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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은 철분 흡수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균형 잡힌 식단으로, 산모의 건강을 고려해 선택해요

임신 중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은 시기마다 조금씩 초점이 달라집니다. 임신 초기에는 감염 위험을 철저히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임신 중기에는 위생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핵심이며, 임신 후기에는 태아보다는 산모의 소화와 컨디션을 기준으로 음식 선택이 이뤄집니다.

결국 임신 중 식사의 기준은 “무조건 피하기”가 아니라 시기별로 몸이 왜 달라지는지 이해하고 조율하는 것입니다. 이 기준을 알고 나면, 임신 중 식탁은 훨씬 덜 불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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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태아#임산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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