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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만 나와 독학으로 노벨문학상, 사르데냐의 그라치아 델레다

공룡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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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그라치아 델레다는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의 작은 도시에서 자랐어요. 그가 받은 정규 교육은 초등학교가 전부입니다. 당시 그 지역에서 여자아이에게 요구되던 최소한이었어요. 그 뒤로는 집에서 개인 교습을 받고 스스로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열세 살에 첫 작품을 지역 잡지에 실었어요. 두 아들의 엄마였고, 이탈리아 여성으로는 처음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라치아 델레다 사르데냐 누오로에 있는 그라치아 델레다의 생가
▲ 사르데냐 누오로에 있는 그라치아 델레다의 생가 · 사진 Wikimedia Commons (Sailko, CC BY 3.0)

초등학교가 학력의 전부였어요

델레다는 1871년 9월 27일 사르데냐 누오로에서 태어났어요.

그가 다닌 학교는 초등학교뿐입니다. 당시 요구되던 최소한의 교육이었어요.

이후에는 집에서 개인 교습을 받았고, 나머지는 스스로 읽으며 익혔습니다.

열세 살에 첫 작품

그는 열세 살에 지역 잡지에 첫 이야기를 발표했어요.

1888년부터 1889년 사이에는 「최신 유행」이라는 잡지에 초기작을 실었습니다.

1892년에는 첫 장편 『사르데냐의 꽃』을 냈어요. 스물한 살이었습니다.

그라치아 델레다 폴란드어로 번역된 그라치아 델레다의 소설
▲ 폴란드어로 번역된 그라치아 델레다의 소설 · 사진 Wikimedia Commons (Grazia Deledda, Public domain)

사르데냐를 쓰는 작가

그의 소설은 대부분 사르데냐를 배경으로 해요. 섬의 마을, 관습,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1903년 『엘리아스 포르톨루』가 성공하면서 이름이 알려졌고, 1913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가장 널리 읽힌 작품이 됐어요.

자기가 아는 아주 좁은 세계를 계속 쓴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좁은 세계가 세계문학이 됐어요.

두 아들, 사르두스와 프란체스코

1900년 그는 팔미로 마데사니와 결혼하고 로마로 옮겨 갔어요.

두 아들은 1901년 사르두스, 1904년 프란체스코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그는 계속 소설을 썼어요. 초등학교만 나온 시골 여성이 수도에서 전업 작가로 자리를 잡은 셈입니다.

1926년, 두 번째 여성 수상자

1926년 그는 노벨문학상을 받았어요. 이탈리아 여성으로는 처음, 여성 전체로는 두 번째였습니다.

첫 여성 수상자는 1909년의 셀마 라겔뢰프였어요. 17년 만의 두 번째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작품이 "고향 섬의 삶을 또렷하게 그려 냈다"고 했어요.

그라치아 델레다 누오로에 세워진 그라치아 델레다 조각상
▲ 누오로에 세워진 그라치아 델레다 조각상 · 사진 Wikimedia Commons (Air fans, CC BY-SA 4.0)

마지막까지 썼어요

1936년 8월 15일 그는 로마에서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예순넷이었습니다.

같은 해에 낸 마지막 소설 『고독의 교회』는 자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아요.

병을 앓으면서도 쓰기를 멈추지 않은 셈입니다.

학력이 아니라 읽은 양

그의 이력에서 눈에 띄는 건 학교를 거의 다니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대신 그는 아주 많이 읽었고, 아주 일찍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시킬지 고민할 때 참고할 만한 사례이기도 해요. 진도보다 읽는 양이 남는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참고 자료
· Wikipedia 「Grazia Deledda」
· Wikipedia 「List of women Nobel laure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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