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한쪽 손만 계속 주먹을 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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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손은 활발하게 휘두르는데 한쪽만 그래요. 오른손은 늘 옷자락을 꼭 쥐고 있고 왼손만 활발하게 휘둘러요. 장난감을 줘도 왼손으로만 잡으려고 해요 🥺 백일이 지났는데 양쪽 발달에 차이가 나는 건 아닌지 걱정돼요. 이 시기에 한쪽을 더 쓰는 게 자연스러운 건지, 확인을 받아봐야 하는 신호는 어떤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2026년 5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한쪽 손만 계속 주먹을 쥐고 있어요'
오른손은 늘 옷자락을 꼭 쥐고 있고 왼손만 활발하게 휘둘러요.
장난감을 줘도 왼손으로만 잡으려고 해요 🥺 백일이 지났는데 양쪽 발달에 차이가 나는 건 아닌지 걱정돼요.
이 시기에 한쪽을 더 쓰는 게 자연스러운 건지, 확인을 받아봐야 하는 신호는 어떤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6년 5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아이가 1명
영유아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백일 지난 아기, 한쪽 손만 계속 쥐고 있어도 괜찮을까요?
백일 무렵의 아기는 아직 손과 팔을 사용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과정이라 손을 쥐었다 펴거나 움직임이 서툰 모습은 흔히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오른손은 계속 옷자락을 꼭 쥐고 있고, 장난감을 줘도 주로 왼손으로 잡으려고 한다는 점을 조금 더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생후 4개월 무렵 대부분의 아기가 손에 장난감을 쥐여주면 잡고, 팔을 움직여 장난감을 치고,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등의 움직임을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한쪽 손이 가끔 주먹을 쥐는 것 자체보다 두 손의 움직임에 지속적으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 시기에 한쪽 손을 더 많이 쓰는 것은 자연스러운 걸까요?
아직 이 시기에는 “우리 아이는 왼손잡이인가 보다”라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일러요.
특히 한쪽 손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장난감도 잘 잡는데 반대쪽 손은 계속 주먹을 쥐거나 잘 사용하지 않는다면 단순한 왼손·오른손 선호로 설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AAP (미국소아과학회) 자료에서는 12개월 이전에 한쪽 손을 뚜렷하게 선호하는 모습이나 자세와 움직임의 비대칭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적인 평가를 고려해야 할 신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백일을 지난 시점에는 어느 손을 더 많이 쓰느냐보다 양쪽 팔과 손을 모두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사용하는지를 살펴봐 주세요.
집에서는 어떤 모습을 확인하면 될까요?
며칠 동안 놀이할 때 양쪽 손의 움직임을 비교해서 관찰해보세요.
아기를 편안하게 눕힌 상태에서 장난감을 몸의 중앙에 보여주고 양쪽 팔을 모두 장난감 쪽으로 움직이는지, 오른손에도 장난감을 가볍게 대거나 쥐여주었을 때 잡으려고 하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또 오른손이 항상 꽉 쥐어져 있는지, 편안하게 있을 때는 펴지는 순간이 있는지, 손을 입으로 가져갈 때도 주로 왼손만 사용하는지 확인해주세요.엎드려 놀 때에는 양쪽 팔꿈치와 팔로 비슷하게 몸을 받치는지도 함께 살펴보면 좋아요.
이때 오른손을 억지로 펴거나 왼손을 못 쓰게 해서 오른손 사용을 연습시키지는 마세요.
목적은 오른손을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 움직임에 실제로 차이가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에요.
이런 모습이 있다면 진료 때 꼭 이야기해주세요
한쪽 손을 가끔 쥐는 정도라면 조금 더 관찰할 수 있지만 한쪽 손만 지속적으로 꽉 쥐고 있으면서 반대쪽 손을 주로 사용하는 모습이 계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에서 확인받아보는 것을 권해요.
특히 다음과 같은 모습이 함께 나타나는지 살펴봐 주세요.
한쪽 손이 대부분의 시간 동안 꽉 쥐어져 있어 잘 펴지지 않는 경우한쪽 팔이나 손을 반대쪽보다 현저하게 덜 움직이는 경우장난감을 한쪽 손으로만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지속되는 경우엎드렸을 때 한쪽 팔로는 잘 지지하지 못하는 경우한쪽 팔이나 다리가 유난히 뻣뻣하거나 힘이 빠져 보이는 경우이전에는 하던 움직임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경우
AAP (미국소아과학회) 자료에서는 생후 4개월 이후에도 손을 지속적으로 주먹 쥐고 있는 모습과 신체 움직임의 비대칭을 전문적인 평가를 고려할 신호로 제시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모습 하나만으로 특정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진료를 통해 실제 근력이나 근긴장도, 양쪽 움직임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보자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다.
지금은 이렇게 해보세요
현재 아기가 백일을 조금 지났다면 우선 며칠 동안 양쪽 손과 팔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4개월 무렵 손에 놓아준 장난감을 잡고, 팔로 장난감을 치고,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것 등을 주요 운동 발달 항목으로 제시합니다.
바닥이나 놀이매트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장난감을 몸의 중앙과 양쪽에 번갈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두 팔을 사용할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하지만 질문처럼 오른손은 계속 쥐고 있고 왼손만 활발하게 사용한다는 차이가 지속적으로 관찰된다면 몇 달을 기다려보기보다는 다음 영유아 건강검진이나 소아청소년과 진료 때 꼭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집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짧게 영상으로 촬영해 진료할 때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백일 무렵에는 손을 쥐었다 펴는 움직임이 아직 미숙할 수 있기 때문에 주먹을 쥐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제가 이번 질문에서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한쪽 손만 계속 쥐고 있고 반대쪽 손만 활발하게 사용한다는 ‘좌우 차이’입니다.
아직은 어느 손잡이인지 판단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왼손을 더 좋아하나 보다” 하고 넘기기보다는 양쪽 팔과 손을 고르게 움직이는지 살펴봐 주세요.
특히 이런 차이가 계속된다면 기다리면서 오른손 사용을 연습시키기보다는 소아청소년과에서 양쪽 팔의 움직임과 근긴장도 등을 한 번 확인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발달 상담은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발달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일찍 도움을 주기 위해 하는 것이니까요.
더 자세한 영유아 식생활과 육아 정보가 궁금하다면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김명희 이유식·유아식 연구소 블로그
https://blog.naver.com/kimmyunghee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