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이른둥이라 그런지 알레르기 반응 나는 음식이 많은데 크면서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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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이른둥이라 그런지 알레르기 반응 나는 음식이 많은데 크면서 나아질까요'
이렇게 여러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아이도 크면서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이른둥이라 그런지 장이 아직 미숙한 것 같은 13개월 딸인데, 이유식을 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는 음식이 유독 많아서 고민이에요.
지금까지 반응이 있었던 건 버섯류, 퀴노아나 현미 같은 잡곡류, 계란 흰자 조금 정도예요. 새로운 재료를 시도해보기가 겁이 나면서도, 안 해보면 먹을 수 있는 게 늘지 않을 것 같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늘어나는지, 그때까지 뭘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5년 6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1명
영양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은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일부 음식 알레르기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알레르기가 저절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음식은 소아청소년과나 소아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의하며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른둥이라고 모두 알레르기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이른둥이는 장과 면역체계가 미숙한 상태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른둥이라는 이유만으로 음식 알레르기가 반드시 더 많이 생기거나 오래 지속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마다 유전적 요인과 면역 발달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경과도 다양합니다.
많은 음식 알레르기는 성장하면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중에서도
- 우유
- 달걀
- 밀
등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아이들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반면 땅콩이나 견과류처럼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 음식마다 경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 따님처럼 버섯류, 잡곡류, 달걀 흰자 등에 반응이 있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먹을 수 있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전문의의 판단 아래 재도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알레르기가 걱정된다고 새로운 식재료를 계속 미루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오히려 제한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던 식품군에서는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음식은
- 한 번에 한 가지씩
- 소량부터 시작하기
- 오전이나 낮 시간에 먹이기
- 먹은 뒤 피부나 호흡, 구토 등의 반응 관찰하기
원칙을 지켜 천천히 시도해 보세요. 버섯류, 퀴노아, 현미, 달걀 흰자에서 실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집에서 임의로 반복해서 먹여보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장이 미숙해서 생기는 증상과 알레르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장이 약해서 알레르기가 생긴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시는데, 장의 미숙함과 음식 알레르기는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장이 미숙하면 일시적으로 소화가 어려울 수는 있지만, 음식 알레르기는 면역계가 특정 음식 단백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면역체계도 함께 발달합니다. 따라서 이전에 먹지 못했던 음식도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다시 평가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생 못 먹는 음식"이라고 미리 걱정하기보다는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다양하게 경험하게 해 주고, 반응이 있었던 음식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며 안전하게 관리해 주세요. 많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