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고 생긴 작은 로망.

엄마가 되고 생긴 작은 로망.

공룡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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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단어 옆에 ‘나’라는 칸을 한 개 더 두는 일. 그 한 칸을 비우지 않고 잘 관리하는 일이, 어쩌면 육아의 가장 어려운 과제일지도 몰라요. 오늘 두 편의 글은 그 ‘나’라는 칸에 대한 짧은 기록이에요.

“불량 엄마, 효자 아들”

K크루님 글 이미지

K크루님이 아주 솔직하게 적어두신 다짐이에요. 누구나 한 번쯤은 가져봤을 그 마음, ‘이러다 나 큰일 나겠다’ 싶은 그 순간이지요.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

“불량 엄마 효자 아들 깊게 반성합니다.. 제 몸 관리에 소홀했던 것을..! 출산 후 아기를 케어하면서 원래 좀 약했던 허리에 디스크가 심해져 앉지도 서지도 못하던 때가 있었어요. 다른 지역 사시는 엄마, 시어머니 도움 번갈아 받으며 겨우 고비 넘기고 일상을 되찾은 후로 절대 아프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한두달 괜찮아졌다고 자만(?)하고 관리에 소홀했더니 며칠 전부터 극심한 통증이 다시 시작돼 남편은 휴가 쓰고 저는 내내 누워만 있네요 ㅠㅠ 아프니 아기에게도 남편에게도 미안함이 커요 종일 누운 엄마 보고 방긋방긋 웃어주다가 뭐라도 아는듯 원래 자는 방이 아닌 거실인데도 스르르 잠들어주던 아기..

흑 이 못난 엄마.. 정말 정말 몸 아껴가며 건강해질게!! 고맙고 사랑해 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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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작은 동작 한 가지

엄마 몸은 정말 신기해요. 평소엔 잘 버티다가도 어느 순간 한꺼번에 신호를 보내거든요. 그 신호가 오기 전에 작은 동작 하나를 매일 챙기는 게 결국 답이에요.

거창한 운동 계획 말고, 손에 잡히는 한 가지. 매일 10분 스트레칭, 일주일에 한 번 동네 한 바퀴 산책.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육아하면서 꿈꿔보는 로망 있으세요?”

K크루님 글 이미지

두번째 글은 질문이에요. ‘로망’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입가에 떠오르게 만드는, 그 다정한 질문 한 줄이지요.

엄마의 로망

“다들 육아로망 있으세요? 208일차 초보맘입니다~ 몸도 맘도 정신없고 지쳤던 신생아 시절이 벌써 까마득한 걸 보니 제법(?) 육아에 젖어들었나봐요ㅎㅎ 오늘은 자려고 누워 이러저러 생각을 하다가, 나의 육아로망에 대해 문득 떠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커플룩 입고 사진 남기기, 다양한 경험 함께하기..

거창하게는 아기와 낯선 지역에서 한달살이 하기! 등등등 다들 육아하면서 갖고 계신 로망이 있으신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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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것의 힘

로망이라는 단어는 ‘아직 안 일어난 일’을 말해요. 그런데 그 ‘아직’이라는 단어가 좋아요. 꿈꿀 수 있는 시간이 우리에게 아직 남아 있다는 의미니까요.

오늘 우리도 ‘올해의 작은 로망’ 한 가지를 적어보세요. 카페 한 곳 가보기, 책 한 권 읽기, 여행 한 번 가보기. 그 메모가 어느덧 현실이 될 거예요.

엄마의 책상, 비워두지 않기

엄마라는 정체성 옆에 ‘나’라는 자리를 둔다는 건, 결국 그 책상을 비워두지 않는다는 의미예요. 그 책상 위에 작은 다짐과 작은 로망을 매일 새로 올려두는 일이지요. 나의 책상, 비워두지 않기. 오늘 그 위에 한 가지 올려두기로 해요.

📚 본 글은 육아크루 K크루님이 남긴 글을 편집자의 시선으로 한 편의 매거진 에세이로 엮은 글이에요. 본문의 인용은 작성자의 원문을 그대로 옮겨온 것입니다.

원문: #몸 관리 소홀히 하면 안 되겠어요 · #육아하면서 꿈꿔보는 로망

#맘라이프#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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