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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갑상선 약 먹는 중인데 초유만 먹이고 끊어도 될까요

Q. 갑상선 약 복용 중 모유수유, 메티마졸 용량 기준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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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도 안 나오는 육아 질문, 육아 고민! 육아크루 엑스퍼트에 물어보세요.
이 질문은 전문가 답변이 완료되었어요.

출산 후 갑상선 약 종류가 바뀌어 모유수유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과 염려가 크셨을 것 같아요. 혹시 복용 중인 약 성분이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또 며칠간 초유만이라도 먹이는 것이 과연 아기에게 의미가 있을지 여러 생각이 드실 거예요. 영양 전문가 김명희 원장이 갑상선 약 복용 중 모유수유에 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드릴게요.

2026년 8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갑상선 약 먹는 중인데 초유만 먹이고 끊어도 될까요'

조심스럽게 여쭤봐요.. 갑상선항진증으로 약을 계속 먹고 있는데 출산하고 나서 종류가 바뀌었어요. 이 약을 먹으면서 모유를 먹여도 아기한테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초유만 먹이고 끊으려고 하는데, 이렇게 며칠만 먹이는 것도 아기한테 의미가 있는 건지 궁금해요. 혹시 괜히 무리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

약 성분이 모유로 얼마나 넘어가는지, 수유를 이어가도 되는 약이 따로 있는지 선생님 의견 듣고 싶어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6년 8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1명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항갑상선제를 먹는다고 모유수유를 반드시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갑상선항진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해서 초유만 먹이고 반드시 단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의 성분과 하루 복용량입니다.

갑상선항진증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항갑상선제에는 메티마졸(methimazole)과 프로필티오우라실(PTU)이 있습니다. 두 약 모두 모유로 일부 이동하지만, 일정 용량 범위에서는 모유수유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ATA (미국갑상선학회)는 메티마졸 하루 20mg 이하 또는 PTU 하루 450mg 이하를 복용하는 경우 모유수유가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최신 LactMed 자료에서도 메티마졸 하루 20mg까지 복용한 수유부의 아기에서 갑상선 기능이나 지적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MotherToBaby 역시 메티마졸 하루 20mg까지 사용한 연구에서 모유수유 아기의 갑상선 기능이나 지적 발달에 영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약을 먹는다 = 모유수유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바뀐 약의 ‘이름과 하루 총 복용량’을 확인하세요

출산 후 약 종류가 바뀌었다면 단유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처방전이나 약 봉투에서 정확한 약 이름과 하루 총 복용량부터 확인하세요.

메티마졸은 모유로 이동하지만 LactMed는 하루 20mg 이하의 모체 치료에서 수유아의 갑상선 기능이나 지적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 약을 복용한 직후 수유하고 다음 수유까지 3~4시간 정도 간격을 두면 아기가 모유를 통해 섭취하는 약의 양을 더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PTU 역시 모유로 전달되는 양이 매우 적습니다. MotherToBaby(미국 임신·수유 노출정보 서비스)는 모유수유 중 PTU를 하루 450mg 이하로 제한하도록 한 ATA (미국갑상선학회)의 권고를 소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유를 통해 PTU에 노출된 아기에서 뚜렷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PTU는 드물지만 엄마에게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수유 중 항갑상선제로 메티마졸을 선호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임의로 약을 끊거나 용량을 줄이지 말고, 처방한 내분비내과 의료진에게 “현재 용량으로 모유수유를 계속해도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초유만 먹이고 단유할지는 ‘약 때문에’가 아니라 엄마의 상황까지 함께 결정하세요

초유를 며칠만 먹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초유에는 면역글로불린과 여러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출생 직후 아기에게 중요한 영양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초유만이라도 먹였으니 이제 약 때문에 반드시 끊어야 한다”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약이 수유 가능한 항갑상선제이고 용량도 권장 범위라면 의료진과 상의하면서 모유수유를 이어가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반대로 엄마가 갑상선항진증 치료와 출산 후 회복 때문에 너무 힘들거나 직접 수유를 지속하는 것이 큰 부담이라면 모유수유를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예외가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I-131)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는 경우와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수유 중 사용할 수 없으므로 치료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내분비내과와 수유 중단 시점을 별도로 상의해야 합니다.

결국 이번 경우에는 단유부터 결정하기보다 현재 복용 중인 약 이름 → 하루 총 복용량 → 방사성 요오드 치료 계획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출산 후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고 하면 엄마는 가장 먼저 “내 약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갑상선항진증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초유만 먹이고 단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메티마졸과 PTU는 일정 용량 범위에서 모유수유가 가능한 약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약 이름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단유부터 결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반대로 약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무리해서 수유를 지속할 필요도 없습니다. 엄마의 갑상선항진증 치료와 산후 몸 회복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현재 처방받은 약의 정확한 이름과 하루 복용량을 확인하고, 내분비내과 의료진에게 수유 중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려주세요. 그다음 현재 치료를 유지하면서 수유를 이어갈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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