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프락토올리고당은 언제부터 먹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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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들 엄마의 질문, "프락토올리고당은 언제부터 먹여도 되나요?"
"요즘 아이가 변을 너무 딱딱하게 봐서 고민이 많습니다. 채소나 과일도 자주 챙겨주고 있지만 효과가 부족한 것 같아 프락토올리고당 같은 제품을 먹여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6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 아이가 1명이에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1. 영유아 프락토올리고당 섭취, 언제부터 가능할까?
프락토올리고당(Fructooligosaccharide, FOS)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며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중요한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입니다. 영유아의 경우 장 발달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섭취 시기와 방법에 신중해야 합니다.
- 10개월 이후 권장
일반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만 6개월 이후부터 소량 섭취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10개월 이후 아이의 장이 더 안정된 시기에 하루 0.3g 내외 극소량으로 도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초기에는 아이의 배변 상태, 복부 불편감, 설사 등 이상 신호가 없는지 반드시 관찰하면서 천천히 양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 15개월 이상부터는 0.5g, 24개월이 지나면 1g 이상까지도 점진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과량 섭취 시 복부 팽만, 설사,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소량부터 시작하고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2. 바람직한 섭취 방법은?
밥이나 다양한 식품을 잘 섭취하는 아이들, 특별한 장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프락토올리고당을 별도로 보충할 필요 없이, 일상 식사를 통한 자연스러운 섭취가 더욱 바람직합니다.
FOS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바나나, 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 등의 식품을 다양하게 경험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장 건강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보충은 오히려 장내 환경을 해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성장 상태·식습관을 고려한 섬세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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