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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 류시화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 류시화 -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언제나 식기 전에 밥을 먹었었다. 얼룩 묻은 옷을 입은적도 없었고 전화로 조용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있었고 늦도록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날마다 머리를 빗고 화장을 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어떤 풀에 독이 있는지 신경 쓰지 않았었다. 예방주사에 대해선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누가 나한테 토하고 내 급소를 때리고 침을 뱉고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고 이빨로 깨물고 오줌을 싸고 손가락으로 나를 꼬집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었다. 내 생각과 몸까지도. 울부짖는 아이를 두 팔로 눌러 의사가 진찰을 하거나 주사를 놓게 한 적이 없었다. 눈물 어린 눈을 보면서 함께 운 적이 없었다. 단순한 웃음에도 그토록 기뻐한 적이 없었다. 잠든 아이를 보며 새벽까지 깨어 있었던 적이 없었다. 아이가 깰까봐 언제까지나 두 팔에 안고 있었던 적이 없었다. 아이가 아플 때 대신 아파 줄 수가 없어서 가슴이 찢어진 적이 없었다. 그토록 작은 존재가 그토록 많이 내 삶에 영향을 미칠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내가 누군가를 그토록 사랑하게 될 줄 결코 알지 못했었다. 내 자신이 엄마가 되는 것을 그토록 행복하게 여길 줄 미처 알지 못했었다. 내 몸 밖에 또 다른 나의 심장을 갖는 것이 어떤 기분일지 몰랐었다.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감정인지 몰랐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그 기쁨, 그 가슴 아픔, 그 경이로움, 그 성취감을 결코 알지 못했었다. 그토록 많은 감정들을.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 __________________ 문득 생각나서 올려봐요. 처음 이 시 읽었을 땐 정말 감동이었는데, 애기 낳으니까 공감도 되면서 마음 한편이 시큰하네요 ㅎㅎ 우리 모두 위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육아팅이에요!
- #오늘기록
육아크루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아이랑 함께가기 좋은곳
아이와 종종가는 커피숍인데 토끼도 있고 공작새도있고 특이하게생긴 닭들도 있고 산책로도 넘 잘되어 있어서 종종가서 토끼 밥도주고 산책도하고 빵도사주고와요 빵도 어찌나 맛있는지 빵이랑 피자 아이스크림 다 맛있어서 일석이조네요 빵먹고 동물들보고 산책하고 이제 날도 점점 좋아져서 가기 더 좋을꺼 같아요 #냅인더선샤인 영업시간 : 10:00 -9:00까지 주소 :경기 광주시 신현로 107-6 1~2층
안녕하세요~
24년 청룡이 딸을 둔 엄마입니다. 결혼하며 이사와 출산까지하게되면서 남가좌동 동네친구가 없네요~ 동네 커피도 한잔하며 육아관련된 소통을 함께 나눌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랑 함께가기 좋은곳
“안성 팜랜드” 평일은 사람이 별로없는데 이번 어린이날이라 사람이 조금 많았던거같아요! 운영시간은 월요일~일요일 10:00~18:00 끼지이고 입장료는 최대할인가 적용이 때때로 틀려요ㅠ 36개월미만은 무료입니다!! 일단 몇개안되지만 놀이기구도 있고 키즈카페같은곳과 동물체험등 4인자전거도 있어서 핑크뮬리까지올라갈수 있는데 사진도 예쁘게 나와요😊큰규모에 승마체험도 동물먹이체험도 가능하니 정말 꿀입니다!!!!
하남시 미사동 25년 2월생 엄마가 육아친구를 찾아요!
25년생 아들 엄마예요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아기 키우시면서 근처에 사시는 분 있으시면, 정보공유도 하고 가끔 커피도 마시고 하면 좋겠어요 #공동육아 #엄마 모임 #청뱀띠맘 #육아휴직맘
집에 있을 때 홈웨어… 다들 뭐 입고 계세요?
여러분은 집에서 어떤 옷 입고 계세요? 요즘 날씨도 애매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문득 궁금해졌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헐렁하고 흐물흐물한 옷은 오히려 불편해서 약간 탄탄한 면 반팔에 얇은 조거팬츠나 트레이닝 바지 같은 걸 주로 입어요. 입었을 때 지금 누가 초인종 눌러도 괜찮다 싶은 정도? 😂 근데 제 남편은 완전 반대예요. 집에서는 무조건 거의 탈의 직전 수준으로 편한 게 최고라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티셔츠에 구멍 나 있어도 집에서 입는데 뭘~ 이러고요… 진짜 확 그냥 갖다 버리고 싶은데...ㅋㅋㅋㅋ 암튼 궁금하니 투표 한 번 올려봅니다. 항목에 없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우리 모두 스스로 한번씩 토닥토닥해주기로 해요! 우리는 정말 대단해, 애쓰고 있어, 잘 하고 있어… 🫰🏻가슴 뭉클해지는 좋은 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