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하는 목요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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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JTBC에서 방영 중인 '이혼숙려캠프' 보시는 크루 분들 계신가요? 처음엔 그냥 호기심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나도 저런 상황이 온다면…?"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모집해서 상담과 조정을 하고, 부부가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식어버린 부부들, 끊임없이 싸우는 부부들, 이미 서로를 포기한 부부들… 그들의 모습이 비현실적이라서 주작이겠지 하는 마음도 있고, 또 결국에는 이혼안하고 다시 잘지낼 것 같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변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보면 반응도 엇갈리고요 부부가 솔직하게 감정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공감된다/ 이혼을 너무 쉽게 결정하는 게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점이 좋다. 너무 자극적인 장면이 많아서 보기 불편했어/ 아무리 현실이라고 해도, 아이들 생각하면 이런 장면이 방송에 나와도 되나 싶더라. 저는 특히 아이가 있는 부부들의 사연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안좋았던데... 엄마 아빠는 서로 힘들어서 이혼을 고민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싶더라고요.ㅠㅠ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솔직히 저도 드라마처럼 남 얘기라고만 생각했는데, 보면서 저 자신에게 묻게 됐어요. "나도 만약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은 남편과 큰 갈등 없이 잘 지내고 있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는 모르니까요. 오만 생각이 다들더라고요…. 특히 2살 된 우리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더 복잡해졌는데.. 아직 말도 다 못 하는 우리 아이가 엄마 아빠가 멀어지는 걸 느낀다면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 지금 행복할때 계속해서 노력하는게 부부관계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아이가 있으면 부부 문제도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아이’ 니까요 '이혼숙려캠프'를 보면서 부부 사이가 힘들어질 수도 있지만, 결국 아이를 위해서라도 감정적으로만 판단할 게 아니라,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겠다고 느꼈어요 이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되는데, 바로 오늘입니당 ㅠㅠㅠㅠ 여기 나오는 모든 분들 하나같이 다들 대단(?) 하신 뷴들이라.....신기할따름 혹시라도 관심 있는 크루님들은 한 번 시청해 보세요 ㅠㅠ 으으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