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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생 엄마 • 상암동

“엄마! 오늘 멋진 하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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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번 “엄마, 놀자!” “엄마, 이거 해!” 외치는 35개월 아이~ 솔직히 매번 다 들어주기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밥 다 먹으면 놀아줄게” 조건을 달거나 “엄마 피곤한데 혼자 놀면 안 될까” 부탁도 해보지요ㅎㅎ 그런데 며칠 전, 아이 예전 사진들을 보다가 ‘언제 이렇게 큰 거야?, 이 시간도 그렇게 빨리 지나가겠지‘ 싶더라고요 나중 되면 귀찮고 고단한(ㅋㅋ) 이 하루도 분명 그리울 것 같아 ‘오늘만큼은 아이가 원하는 걸 다 해주자!‘ ’역할놀이 수십 번 반복해도 웃으며 함께 하자!’ 다짐했고, 실천해 보기로 했답니다~ (끊임없이 가게 손님이 되어 조잘조잘 장난감 음식을 사고~ 포크레인 래미콘을 끌고 다니며 공사장, 주차 놀이 하는 게 재미있진 않았지만^^,,ㅋㅋ) 그날 따라 아이는 유난히 즐거워 보였고 저도 오랜만에 마음 한켠이 따뜻하고 개운한 육아를 한 것 같았어요 😌 그리고, 잠자리에 누운 아이가 불쑥 내뱉은 한 마디 👶🏻 . . . “멋진 하루였어“ . . . . (!!) 머리를 망치로 툭 맞은 듯한 기분이었어요 대단한 걸 해준 게 아닌데, 아이가 느낀 행복과 만족감이 내가 마음을 다해 놀아준 그 시간과 이어져 있었던 것 같아서요 🥹 앞으로도 아이의 그 한 마디를 떠올리면서, 귀찮고 피곤하더라도 마음을 다해 아이와의 시간을 채워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다짐했답니다💪🏻🌟 오늘도 우리, 돌아오지 않을 아이와의 시간을 새기며 즐겁게 육아팅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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