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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국악 셋! 공연 후기 - 육아크루 지원

노는 국악 셋 공연을 육아 크루 덕분에 보고 왔습니다. 저희동네는 비가 왔는데 대학로는 눈이왔는지 주차장에서 공연장 가는길부터 너무 즐거운 발걸음으로 갔습니다~ 주차 걱정에 좀 일찍 서둘렀더니 시간 여유가 있어 아이에게 눈 만질 기회도 주며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입장 하면서 부터 아들은 들떠서 몸을 들썩 거리고 너무 기대된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 공연을 보면서 전통 국악이 이렇게 자유롭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처음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노는 국악 셋은 이름 그대로 ‘논다’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팀이었어요. 무대 위에서 연주자들이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게 자연스럽게 전해졌고, 그 에너지가 관객에게도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아이도 그 에너지를 받아서 흥에 겨워 춤도 추고 엉덩이가 들썩거렸습니다. 국악기 특유의 깊은 울림은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리듬과 감각적인 편곡이 더해져 국악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특히 곡 사이사이에 이어지는 연주자들의 호흡과 즉흥적인 표현이 인상적이었고, 덕분에 공연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국악이 지금 이 시대에도 충분히 ‘놀 수 있는 음악’이라는 걸 보여준 무대였어요. 국악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익숙한 사람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 더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지는, 기분 좋게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지원해주신 육아크루팀 너무 감사합니다. 또 한 번 덕분에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