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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아이두고 제 꿈때문에 속상해하는 저는 나쁜엄마일까요?
안녕하세요! 8개월된 멋진 왕자님 육아하고있어요! 임신 전 제 직업은 해녀였습니다. 해녀가 되고싶어 육지생활 접고 제주로 내려갔고, 힘들게 어촌계 문턱을 통과해 한 마을에서 물질을 시작하게돼었습니다. 아기해녀지만 해녀증받기위해 진짜 열심히했어요. 제주사람만나 결혼도하고 제주에 잘 정착해서 살고있었어요. 결혼하고 바로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는데, 지병이 있었던지라 병원에서 위험하다고 절대안된다셔서 물질을 쉬게되었습니다. 물질은 못해도 어촌계가서 삼춘들이랑 같이 점심도먹고 행복하게지냈어요. 아기낳고 100일지나면 꼭 다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고, 삼춘들이 아기 성별 점쳐주시기도 하면서 잘 지내고있었어요. 그일이 있기전까지는요.. 답답한 맘에 모 맘카페에도 올려서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지역 대학병원의 오진으로 아기에게 장애가 있다는 것을 출산 한달 전에 알게되었고 급히 서울로 병원알아보며 옮기느라 아기도 팔삭둥이로 태어났어요. 한달 니큐생활도하고 초반엔 병원도 자주다녔지만 다행히 지금은 장애가 있는부분 제외하고 건강하구요, 초기부터 인천 친정에서 지내며 재활다닌지라 아기들 발달단계맞게 잘 성장하고있어요. 정말 감사한일이지요. 그런데 제가 맘이 좀 한시름 놨다 생각해서인지.. 동기 언니들 물질하고 해녀증받고 하는 소식들, 저보다 늦게 애기난 언니도 애기 백일지나자마자 바로 다시 물질하는 소식 등 인스타로 볼 때마다 속상하고 눈물이납니다. 전 그렇게 힘들게 어촌계들어갔는데 아직 해녀증도 못받고 이러고있는 현실이 너무 속상해요.. 더불어 아기도아픈데 제 꿈, 제 일 못해서 속상해하는 내가 제정신인가 싶기도하고, 난임이라고 방심하지말고 계획해서 낳았다면 아기도 건강하고 해녀일도 잘하고있지 않았을까? 별생각이 다들고 죄책감 불안함 모든감정이 뒤섞여 혼란스러워요. 모든 것이 처음이라 육아도 맞게하고있는지 모르겠고, 병원퇴원하자마자 조리원은커녕 몸조리도 못하고 애기 병원다니느라 몸도 아직 회복도못하고 아픈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었다는거 알면서도 괜히 서럽고 남편도 원망스럽고 그렇네요😭😭 봄이라그런걸까요? 제가 이렇게 속좁고 나쁜사람이였나 라는 생각에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다 느껴지기까지해요😭 제가 힘들어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진짜 친정집에서도 늘 화이팅화이팅하고 밝은모습 보이려 노력했는데 오늘 터져버렸네요ㅜㅜ 속상해서 울었다가 친정엄마께도 한소리듣고.. 이래저래 속상해서 주저리해봤어요😭😭 호르몬때문인걸까요? 제가 왜이러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