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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아기랑 서울랜드 후기 (수유실 상세정보, 크라켄아일랜드 쉼터)

2023.09.23 (19개월) 18개월 어느날, 아무런 준비없이 서울대공원에 갔다가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덥고.. 넓고.. 없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여름에, 넓디넓은 '대'공원을 한없이 걷고 또 걷고.. (심지어 중간에 계속 안아봇 발동... 내려놓으면 아빠 안아!.. 내려놓으면 아빠 안아!!!) 날씨가 더우니 출근 한 동물들도 많지 않고... 그때 생각했습니다. '다시는 철저한 준비 없이 과천땅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 그래서 한달여 시간동안 만반의 준비를 하고 드디어 19개월 결전의날 서울랜드로 떠났습니다!! 우선 입장권은, 제값 주고 간다면 너무 억울하겠죠. 제휴카드 할인, 통신사 할인, 대행플랫폼 할인 등등 할인서비스들이 많았습니다만, 저희는 더 자주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조사하다보니 서울랜드가 여타 테마파크보다 유아시기에 즐길거리들이 꽤나 있더군요. 어트랙션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 겨울에는 눈썰매장까지..! 한마디로 가성비가 좋은 테마파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티몬에서 연간회원권 타임딜이 떠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연간회원권 구매하실분들은, 존버하세요. 서울랜드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있는거 알고 계셨나요? '어트랙션 대기 예상시간과 예약을 한번에!' 라고 쓰여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구요. 그냥 어떤 놀이시설들이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있을뿐 예약은 안되요..(왜 만들었는지 이해불가) 그리고 사실상 서울랜드는 대기줄이 미친듯이 긴 몇몇 시설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설들은 예약기능이 굳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어플로 예약을 할 수 있고 예약이 필요한 어트랙션이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실내 키즈카페 같은 '베스트키즈' 다른하나는, 대형 트램폴린 같은 '브루미즈동산' 입니다. 두 시설 모두 인기가 많고 입장시간과 입장인원이 정해져 있다보니 사람이 많은 날에는 예약이 치열합니다. 두 시설 이용해보실 분들은, 존버하세요. 서울랜드는 평일에 무조건 운휴시설이 있습니다. 주말에도 간혹 점검중인 시설들이 있구요. 그래서 항상 그날의 운휴시설이 어떤것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연에 대해서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공연들이 많기 때문에, 보고싶은 공연들을 정해놓고 미리 시간을 알아보고 가는것도 중요하겠죠. 서울랜드는 서울대공원과는 별개의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모든 차들이 정문 방향을 거쳐서 가기때문에 정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코끼리열차를 타야지만 서울랜드에 갈 수 있다고 생각 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랜드의 진입로는 정문만 있지 않습니다. 바로 동문과 후문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전용주차장은 동문과 후문의 주차장이라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서울랜드를 이용하시면 두 주차장은 당일무료!! 정문주차장은 유료!!!! 두둥!! (중요! 밑줄쫙!) 그래서 두 주차장은 정말 사람이 없을때를 제외하고 매번 줄이 깁니다... 특히 주말에는 서울대공원 주차장쯤 도착해서 '와~다왔다!' 하시면, 거기부터 최소 한시간 차에 갇혀 계시면 되겠습니다.. 부모님들의 전용 라운지 수유실도 중요하겠죠. 서울랜드의 수유실은 총 2개. 정문쪽 수유실과, 라바트위스터 근처의 수유실. 두 시설 모두 기저귀갈이대/전자렌지/정수기/수유실 있구요, 정문쪽 수유실에만 개수대가 있습니다. 가족끼리 왔거나 소규모 단체로 놀러왔는데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까봐 걱정이다! 잠시 쉴 곳이 필요하다! 하루종일 놀건데 아기가 편하게 낮잠 잘 곳이 필요하다! 아빠가 아이랑 놀고 있을때 엄마는 좀 쉬고싶다! 엄마가 아이랑 놀때 아빠 어제 야근해서 졸립다! 크라켄아일랜드 쉼터를 추천합니다. 천막시설 안에 쉴 수 있는 의자와 야상침대가 있구요, 무려 냉난방기가 있다는 사실!!! 대여시간은, 개장부터 폐장 1시간 전까지 하루종일 쓰셔도 됩니다!! 하지만, 유료시설이고 가격이 좀 사악한 편.. 주중 50,000원 주말 70,000원 그런데도 예약은 치열합니다. 보통 한달 후 까지만 예약창이 열리는데, 거의 풀 부킹 입니다... 이용하고자 하는 날을 미리 정하셔서 한달 전에 예약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놀이기구를 타러 가볼까요? 서울랜드는 정말 이용 연령대의 폭을 넓게 설정해서 거의 모든 연령대가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해서 내가 걷는 것인지 세상이 도는 것인지 모를 첫돌부터 미친듯이 달리고 점프하고 기절시켜야만 비로소 멈출 수 있는 두돌 전후까지 이때가 거의 놀이기구의 본격적인 입문기라 생각하는데, 이 시기의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을 다양하게 보유한 곳이 바로 서울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저희가 타고 왔던 어트랙션 몇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둥실비행선 난이도:☆☆☆ 특징: 크게 돌면서 위아래로 파도 타듯이 움직임, 다소 어지러움 (뒤로 타면 더욱) *붕붕카 난이도:☆ 특징: 아이 혼자 타는 어트랙션,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들은 빠져나오지 못하는 개미지옥 *피터팬 난이도:☆☆ 특징: 크고 빠르게 돌아가는데 실제 타보면 볼때만큼 빠르지 않다 *앨리스 원더하우스 난이도:☆☆ 특징: 착시때문에 굉장히 어지럽다, 시원하다 더울때 이만한 피서지가 없다 *쥬라기랜드 난이도:☆ 특징: 공룡덕후 개미지옥, 안쪽 모래놀이 공간은 암묵적 부모쉼터 *애니멀킹덤 공연 난이도:☆ 특징: 어둠속에서 시원하게 졸수있는곳, 고막을 찢는 풍부한 사운드(볼륨좀 낮췄으면) 마지막 메인스테이지 공연을 관람하고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관람하면 아이는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오늘도 이렇게 훌륭하게 육아근무를 마치고 퇴근합니다. 그럼 다음번 육아출근까지 우리 살아서 만나요~



















서울랜드
경기 과천시 막계동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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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자세하고 친절한 후기라니..!! 맞아요, 아기들이 어릴 땐 과천 서울랜드가 좋더라고요. 요즘 플레이월드도 새로 생겨서 인기가 많던데요! 저희 아기는 코끼리 열차만 주구장창 타자고 해서 코끼리 열차만 열심히 왕복해서 탔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ㅋㅋㅋㅋㅋ너무 재밌어요.. 존..버..의 서울랜드군요...
ㅋㅋㅋㅋㅋㅋ 이름이 왜 서울랜드죠 헷갈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