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제 육아친구 생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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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크루 후기] 짝크루로 친구를 만난 경험을 나눠 주세요! 짝크루에게 보내는 감사인사도 좋아요! :)

친정이나 시댁도 다 멀리 계시고, 비슷한 또래 아이 키우는 친구도 없고…정신 차려 보니 저 혼자 외떨어져있는 듯한 느낌. 아이는 예쁘지만, 얘랑 나랑 무슨 이야기를 하겠어요! 흑흑. 다 아시죠…? 이제 제법 커서 에너지는 넘치는 아이, 끊임없이 놀아달라지.. 체력은 떨어져 힘들지, 외롭지.. 이러다 우울증 걸리겠다 싶을 때 우연히 시민게시판에서 육아크루 포스터를 보고, 눈이 번쩍 띄여서 어플 설치! 사실 좀 내성적인 성격이라 먼저 말 붙이고 이런 거 못하던 사람인데.. 엄마 되고 나니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듯. ㅋㅋㅋ 채팅도 막 먼저 보내고, 짝크루로 만난 친구(이젠 친구!! 꺄~)한테 계속 말 걸고.. 그렇게 며칠 채팅 하다가 서로 감질나서 만납시다! 해서 만났어요! 알고 보니 걸어서 5분 거리에 살고 나이도 비슷!! 이것은 데스티니! 첨 얼굴 봤지만 아주 오래 전에 만났던 친구 같더라고요. 동네 카페에서 장장 3시간 가까이 수다를 떨어버림. 화제가 안 끊김. 아이 데리러 가야 해서 너무 아쉽게 일어났어요. 이번 주말에는 같이 양재천 공원 가기로 했어요. 놀이터에 애들 풀어놓고 서로 수다 떠는 엄마들이 어찌나 부러웠던지.. 이제 저도 육아친구 생겼으니 그렇게 할 수 있겠죠!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