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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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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모유수유..

저는 임신 중에 쪘던 살이 빠지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모유수유 덕분이라고 확신하는데, 수유할 때 정말 잘 먹었거든요. 조리원에서 나올 때 이미 80%가 빠졌고, 남은 20%도 한 달 안에 빠졌어요. 두 번째로는 아기와 특별한 애착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 사랑스러움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답니다💕 모유 성분이 좋기도 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돼요. 외출할 때 짐도 덜 수 있어서 편리해요. 수유실이 있는 곳만 가게 되거나, 없으면 차에서도 수유할 수 있으니요. 생각해보니 분유값도 많이 절약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모유수유는 정말 힘들어요. 제 몸이 힘들다는 걸 각오하고 시작해도 잘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멘탈 관리도 필요해요. 모유가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나와도 양이 적거나, 양이 많아도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어요. 아기가 빠는 힘이 약할 수도 있고, 입에 잘 대지 않을 수도 있으며, 유두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정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죠.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잘 먹이게 되어도 젖몸살이라도 오게 되면 진짜진짜 아파요.ㅠㅠㅠㅠㅠ 양이 많아서 수유패드를 항상 착용해야 할 수도 있고, 양을 조절하기 위해 유축해야 할 수도 있어요. 유축을 하면 젖병도 필요해지고, 엄마가 먹는 것도 조절해야 해요(술, 담배, 카페인 금지 및 영양제 꼭 챙겨먹기). 엄마가 아프면 안 되거든요 🥲 엄마가 각오가 되어 있고 자주 아프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모유수유를 추천해요~ 대신 “나는 꼭 완모할 거야!”라는 마음가짐보다는 “해보고 안 되면 그때 분유를 먹여야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셨으면 좋겠어요 🥰

    1.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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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공감되요 ㅠㅠㅠ지나가는 6개월째 완모 맘인데 장점과 힘든점 다 적어주셨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2.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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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단점 다 공감해요! 근데 웃긴 건 첫째는 완모, 둘째는 6개월 정도 있다가 단유했는데 첫째 완전 잔병치레대장이고 둘째는 돌쇠마냥 튼튼해요. 결론은 애바애..?? ㅋㅋㅋㅋ

    3.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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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잘 안 먹는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밥 삼시세끼 다 잘 챙겨먹고 간식도 좋은 걸로 먹어야 하고.. 먹는 게 고역이었어요. 육아도 힘들고 피곤해서 밥맛도 없는데 억지로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이.. 누가 집안일 다 해주고 밥도 챙겨준다면 모르겠는데, 그거 다 제가 해야하니 힘들었어요. 원래 저질체력이기도 하고.. ㅎㅎ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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