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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생 엄마 • 상암동

귀여운 말이었어, 이웃

1 나란히 또는 가까이 있어서 경계가 서로 붙어 있음. 2 가까이 사는 집. 또는 그런 사람. 뜬금없이 '이웃'의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ㅎㅎ 순우리말이라니 왠지 더 정겹고 귀엽게 느껴지네요~ 요즘 하원 후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 때가 많은데요 걸음마를 배우던 시절엔 평상 하나면 충~분했는데.. 이제는 제맘대로 달려나가고, 탐색하느라 온 아파트가 아이의 놀이장이나 다름없어요ㅎㅎ 그러다보니 놀이터에서 자연스레 친구,동생, 형,누나를 만나게 되었고 단지 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중이라 감사하게도 저희 아기 이름을 반갑게 불러주고 다정히 손잡아주는 친구와 형 누나들도 있답니다 천사같은 아이들이 하하호호 어울려 뛰놀고.. 부모님들이 서로 눈인사, 짧은 안부를 묻는 그 순간이 제게는 왜이리 감동적이고 따숩게 느껴지는지...😂? 처음엔 '육아하는 사람들만의 공감대' 때문일까 싶었는데 오늘 곰곰이 생각하니 (기억도 흐릿하지만) 제가 어릴 때 익숙했던 동네 문화, 이웃 문화에 대한 향수도 있는 듯해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관심있게 살피지 않으면 모르기에..요즘엔 '이웃' 개념이 사라지고, 없는 것 같았는데..!! 아이 덕분에 다시금 이웃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게 됩니다 내일은 마주치는 아이의 엄마, 아빠, 나의 이웃에게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묻는 제가 될래요🫡🌸 그게 저와 우리 아이의 세상을 좀더 다정하게, 정겹게 만들어 줄 거라 믿으며..!!!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내일도 육아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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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비맘
    도비맘
    21년 11월생 엄마 • 가양동

    이 글 읽는데 약간 눈물나는 느낌은 뭘까요? 다정한 기운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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