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휴 중에 시터 쓰는 문제…
[크루고민]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크루들이랑 함께 공감하고 같이 풀어요.
아기는 5개월이에요. 남편이 너무 바빠서, 저 애기 낳고 나서 진짜 휴가 한 번도 못 썼어요. 새벽 4-5시에 들어왔다가 아침 9시에 출근하는 일이 반복되거든요. 물론 아닌 날도 있지만요. 그래서 애기가 태어난 날부터 지금까지 집안일과 아기 돌보는 일을 모두 제가 하고 있어요. 남편은 아기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일만 하고요. 엄마가 가끔 일주일에 한 번 와서 아기를 봐주시긴 하는데, 빨리 집에 가고 싶어 하세요. 아기가 귀엽긴 한데 정말 힘들어요. ㅠㅠ 도망가고 싶을 정도예요. 남편은 제가 힘들어하니까 시터를 쓰자고 하는데, 모유수유 중이라(젖병도 거부해서 길게 외출하기도 어렵고요),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집도 좁아서 산후 도우미가 왔을 때도 공간이 없어 불편했거든요. 그래도 이 상황에서는 억지로라도 시터를 쓰는 게 맞을까요? 집이 넓으면 고민하지 않을 텐데, 좁아서 오셔도 쉬는 게 아닐 것 같아서 갈팡질팡하고 있어요.
- #크루고민
- 엄마익명의 크루
쓰세요… 집좁아도 상관없어요. 아기 보는게 힘든건지 집안일 세탁이 힘든건지 베이비시터 힘드시면 가정도우미 부르세용..
- 엄마익명의 크루
시터 말고 가사도우미를 쓰는 건 어떠세요?? 저는 1회 2시간만 써봤는데 청소, 빨래, 설거지만 도움 받아도 잠깐의 휴식 시간이 생기더라구요
- 엄마익명의 크루
저도 아기 5-6개월쯤에 일이 생겨 남편이 주말마다 시댁에 가야했어요(금욜 퇴근하고 시댁으로 갔다 일욜에 오는 일정) 저희 남편은 아기 태어나기 전에 디스크 터져서 아기 태어나서 초반에만 들어서 안아주고 이후에 들지 못해서 목욕부터 제가 다 했어요. 저희 애는 좀 순해서 괜찮아서 전 제가 돌봤어요. 매일 누가 오는것도 좀 부담쓰럽구요.. 근데 청소는…. 사람 오는게 부담스러우시다면 청소라도 쓰세요. 전 그때 청소 여사님 불렀어요. 글구 힘드시면 어린이집 추천드려요. 저는 올 7월 복직예정이였어서 3월(7-8개월)에 입학시켰어요.(뭐..결국엔 퇴사크리..ㅠ)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14개월 아기랑 버스타고 문센 힘들겠죠?
아기랑 문센가고 싶은데, 운전을 못해서요 ㅠㅠ 저상형버스에 유아차 어렵겠죠..? 유아차 접어서 들고 탔다가 내려서 펴고 아기를 태울까했는데, 겨울이라 저랑 아기 둘 다 두꺼운 옷을 입어서 많이 불편할 것 같고.. 아기띠를 하면 유아차 태울 때 제 겉옷 벗고 아기띠 풀어서 아기 내린 다음 다시 겉옷 입고...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해서 이것도 망설여지고요. 버스 타고 20분 정도 가야 하는데... 그냥 택시가 나으려나요 ㅠ
육아친구 찾아요
안녕하세요 서림동에서 21년 9월생 아들, 24년 1월생 딸 키우고 있는 남매맘입니다~! 육아정보 교환하고 같이 산책하거나 커피 한잔 할 육아친구 구해용!!
화성시 봉담읍 육아친구를 찾아요 - 주니준준
화성시 봉담읍 육아친구를 찾아요 육아고민, 공동육아로 날려버리실분! 같이 힘내서 육아하실분 찾아요~ 같이 카페도가고 문센도 다니고 재밌게 지내봐요
아주버님 결혼식 때 제 옷차림 때문에 형님이 기분나빴다네요..
저번주에 남편 형이 결혼식을 했어요. 저희는 먼저 결혼해서 4년차 부부이고 22개월된 아기도 있어요. 겨울 하객 패션을 찾아보니 겨울에는 코트를 입으니 슬랙스에 셔츠도 많이 입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결혼식을 몇 번 다녀봤지만 이번에는 시댁 가족, 그러니까 남편의 형 결혼식이라 좀 더 신경 썼어요. 검정 슬랙스에 셔츠(흰색) 위에 롱 코트를 입고 갔어요. 아무래도 남편 친척들이 오시는 자리라 정장이 더 나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도착해서 실내가 덥기도 하고, 코트가 너무 길고 안 단정하다고 생각해서 벗어두었고, 셔츠에 슬랙스 차림이었는데 그 차림으로 식 끝난 후 직계가족 촬영을 했어요. (어머님이 찍어야 한다고 해서 찍게 됐어요.) 그런데 어제 남편이 갑자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형이 그러는데 형수님이 제 옷차림 때문에 기분 나빠했다고 (전달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어쩌다 말이 나온 것 같아요...) 저는 괜찮은 옷차림이라 생각했는데... 기분 나빴다 하니 순간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같은 어린이집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정장바지에 셔츠를 입었을 경우는 겉옷을 입으니 괜찮은데 벗고 있어서 너무 하얀게 많이 보여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제 옷차림이 문제가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는데... 따로 연락해서 사과해야 할까요? 별로 친한 사이는 아니고 2~3번 정도 만났는데... 그리고 어쩌다보니 남편이 말을 전한거라, 자연스럽게 사과하기도 참 애매해요... 윽ㅜㅜ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인걸까요? ㅠㅠㅠㅠㅠ 아기 키우느라 바빠서 이런 걱정할 시간도 없는데 마음이 불편해요
남편이랑 싸우고 집 나왔어요 ㅠ
안녕하세요... 7개월 아기 엄마에요. 남편이랑 어제 크게 싸우고 지금 아기랑 친정집이에요.. 마음 정리 할 겸 글을 써봅니다. 사실 요즘 남편을 보면 꼴도 보기 싫어요. 예전에는 같은 실수를 해도 넘어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정이 떨어져서 저도 배려 없이 말하게 되더라고요. 가장 큰 문제는 남편의 잦은 실수와 부주의예요. ADHD가 의심될 정도로 실수가 많아요. 최근에도 차 키를 잃어버리고, 자동차 방전 문제도 있었어요. 아기 육아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사소하게는 분유통 뚜껑, 로션통 뚜껑 등을 제대로 닫지도 않고요. 그러다보니 육아도 겉으로 보기엔 돕는 것 같지만, 실상은 제가 뒷처리를 다 해야 해요. 아기가 아프거나 이상한 걸 주워 먹어도 책임지는 건 항상 제 몫이죠. 매일 가스불은 껐는지, 냉장고 문은 닫았는지, 기저귀는 갈았는지... 남편 뒤를 쫓아다니며 확인하고 정리하느라 저까지 강박증이 생길 것 같아요. 솔직히 이제는 사랑하는 부부같단 느낌이 전혀 안 들어요. 그냥 더럽고 게으른 직장 동료를 보는 것 같달까요... 우리 7개월된 딸내미한테 너무 미안해요. 이런 사소한 일들로 크게 싸우는걸 보여주는게... 앞으로도 이럴 것 같은데 ㅠ 다들 이렇게 안 맞는 부분 참으면서 사는 건가요? 오늘은 집에 들어가야하는데... 집에 가기 너무 싫어요. 집만 보면 속이 막히고 힘들고 피곤하네요... 다들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
육아 vs 직장 더 힘든 것은?
내년 1월 복직 예정입니다..! 내년이 벌써 3주 남았다니.. 남편이 너무 바빠서 거의 혼자 육아했어서 넘 힘들었어서, 직장 다니는 힘듦이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육크님들은 육아 VS 직장 중 뭐가 더 힘드신가요? (물론 제일 힘든건 둘 다 하시는 워킹맘, 워킹대디겠죠...? 모두 화이팅입니다 ㅠㅠ)
쓰시는거 완전 추천해요…전 지금 17개월 아기 키우는데 진짜 시터,부모 도움없이 혼자 키웠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도 힘들구요. 주변 보니 일주일에 두세번씩만 와서 아이랑 놀아줘도 숨통이 트인다고 하더라구요. 진작 그렇게 하지 못한게 저는 너무 아쉬울 따름이예요. 시터 파트타임으로라도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