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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생 엄마 • 상암동

밤 12시 이웃집 아이 우는 소리 들리면 솔직히

그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돼요 아침부터 육아 그 육아에 더해 일까지 했다면 육체적 고됨, 정신적 피로는 말로 다 못하겠지요 저 역시 최근 두돌 입성 기념인지.. 11시나 돼야 잠들고 그 전에 재울라치면 강성 울음 우주최강 떼쓰기 하는 아드님을 모시고 있어서.. 더 공감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파트 층간소음이 참 문제잖아요 구축 신축 가릴것없이 서로 배려가 필요한 때인데.. 육아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애가 그러고 싶어 그러나''부모도 말리다 지쳤겠지' 한번 더 생각하면서 애써(?) 소음을 무시해보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물론 육아를 층간소음 변명으로 삼으면 안 되지만요!!) 부모가 된다는 건 인생을 살면서 한번 더 성장하게 되는 계기라는데.. 작게는 이런 일상의 순간에서 예전보다 타인의 상황을 짐작하고 고려해보는 자세를 갖게된 것도 포함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래저래 팍팍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끼리 부모된 입장을 특권으로 여기며.. 더 넓은 마음과 여유로운 자세로 하루를 채워보면 어떨까요 오늘도 육아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도 아이와 넘치게 사랑하며 보내보아요~!

    1. 공룡언니
      공룡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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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1월생 엄마 • 대학동

      아기때문에 힘들 때도 있지만, 이게 다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드시느라 하늘에서 이 귀한 아기를 내려주신거다…생각할 때가 많아요. 아기가 없었다면 몰랐을 것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아이 덕분에 음식점에서 떼를 부리는 아기를 달래는 부모님들에게 인상을 찌푸리는 대신, 얼마나 당황스럽고 힘들지, 도와줄 건 없을 지 먼저 생각하게 되는 저를 돌아보면요.. 물론 몸 힘들다고 아기에게 짜증이 나는 제 자신에게 실망할때도 많고요 ㅎㅎ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좀 더 품이 넉넉해진 건 확실한 거 같아요. 아이가 절 가르쳐주네요.. 언제나 좋은 글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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