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아 성별, 언제 알 수 있을까? 초음파 각도법과 속설
임신 소식을 알게 된 순간부터 하루하루가 설레고 궁금해지는 예비 엄마 아빠들! 초음파 사진만 봐도 마음이 벅차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게 바로 “우리 아이 성별은 언제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에요. 오늘은 태아 성별이 언제 결정되는지, 초음파로 확인 가능한 시기, 그리고 흔히 이야기되는 각도법과 속설까지 엄마 아빠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드릴게요.
태아 성별은 언제 결정될까요?
아기의 성별은 이미 수정 순간에 결정돼요.
ㆍ난자는 항상 X(여성) 염색체를 가지고 있고, 아빠의 정자가 X 또는 Y 염색체 중 무엇을 가지고 왔느냐에 따라 성별이 달라지죠.
ㆍXX라면 여자아이, XY라면 남자아이로 태어나게 됩니다.
즉, 임신 중 성별이 바뀌는 일은 절대 없어요. 다만 초음파 사진 판독이 초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성별이 바뀐 것 같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어요.
태아 성별, 언제 확인할 수 있을까?
ㆍ임신 11~14주 무렵: 생식기가 발달하기 시작하지만 남녀 모두 불룩 튀어나와 보여 정확한 판별은 어려워요. (여아의 생식기는 11주 무렵, 남아는 14주쯤 발달이 완성돼요.)
ㆍ임신 16~20주: 정밀 초음파 시기와 맞물리면서 성별 확인이 가장 확실한 시기예요.
ㆍ의료법상 국내에서는 임신 32주 이전에는 의사가 부모에게 성별을 알려줄 수 없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초음파 각도법으로 성별 확인?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각도법’ 들어보셨나요?
ㆍ임신 12주 전후, 초음파 사진에서 태아가 옆으로 누운 모습일 때 척추와 생식기의 각도를 비교하는 방법이에요.
ㆍ척추와 일직선이면 여아, 30도 정도 위로 솟아 있으면 남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 시기에는 남아와 여아 모두 생식기 부분이 튀어나와 보여서, 전문가들은 신뢰도가 낮다고 말해요. 재미로 보는 건 괜찮지만 100% 믿기엔 무리가 있어요.
입덧, 여드름, 배 모양으로 성별 알 수 있다?
임신 중 흔히 듣는 속설들도 있죠.
ㆍ입덧이 심하면 딸, 덜하면 아들
ㆍ여드름이 많이 나면 딸, 피부가 깨끗하면 아들
ㆍ배가 뾰족하면 아들, 둥글면 딸
하지만 이 역시 과학적인 근거는 없어요. 입덧이나 피부 변화, 배 모양은 개인차가 크고 호르몬 변화, 체질,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 성별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답니다. 육아크루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첫째 때는 입덧이 없었는데 둘째 때는 심하거나, 아들인데 입덧이 심한 경우도 있답니다. 그러니 재미로 참고만 해주세요.😊
아기 성별, 곧 알게 되실 텐데요!
아기 성별은 누구나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임신 초기의 큰 관심사예요. 하지만 성별보다 더 중요한 건 엄마와 아기의 건강이랍니다. 초음파 사진 속 우리 아기를 보며 성별을 예측하는 것도 즐겁지만, 지금은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면서 아기와 교감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세요.
더 궁금한 게 있다면 우리 동네 육아 커뮤니티, 육아크루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다른 엄마들의 경험담도 들어보세요!
*커버 이미지 출처 : i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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